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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유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362
한자 有形遺産
영어공식명칭 Materiality an Inheritanc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집필자 곽장근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과 이에 준하는 고고 자료.

[문화유산과 유형 유산]

문화유산[Cultureal Heritage]이란 조상들이 남긴 산물로서 당시인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으며, 한 나라와 민족의 구체적 표상으로 정체성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근래에는 제3차 산업의 꽃이라는 관광 산업과 연계되어 점차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유산이라는 용어는 영국에서 산업 혁명 이후 천연자원의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자연의 파괴와 역사적 문화유산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하여 일어난 민간의 자발적 보호 운동의 과정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에 「문화재 보호법」의 제정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인간의 인위적 환경과 자연환경이 유기적으로 서로 결합하면서 작용하여 형성된 인류의 문화유산은 성곽·건축물·불탑 등의 유형 문화재[Tangible Cultural Heritage]와 판소리·농악·선자장 등의 무형 문화재[Intangible Cultural Heritage], 그리고 동물·식물·광물 등의 자연 유산으로 나누어진다.

문화재는 크게 유형 유산·무형 유산·자연 유산으로 분류된다. 유형 유산은 역사와 예술, 과학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비명(碑銘), 동굴 생활의 흔적, 고고학적 특징을 지닌 건축물·조각·그림이나 이들의 복합물인 유적과 건축술이나 그 동질성, 주변 경관으로 역사·과학·예술적 관점에서 세계적 가치를 지닌 독립적 건물이나 연속된 건물 등의 건축물, 그리고 인간 작업의 소산물이나 인간과 자연의 공동 노력의 소산물, 역사적·심미적·민족학적·인류학적 관점에서 세계적 가치를 지닌 고고학적 장소를 포함한 지역과 주거 생활 등의 장소를 포함한다.

다시 유형 유산을 세분하면 주거지로서 일반 주거 건축과 조경 건축, 근대 주거지가 있고, 무덤으로는 왕실 무덤과 일반 무덤, 근대 무덤이 있으며, 이 밖에 궁궐과 관아, 성, 전적지가 있다. 농업, 어업, 염업, 제조업, 요업, 광업과 관계된 것들과 교통, 통신, 교육, 문화 및 유물 산포지, 일반 회화, 불교 회화, 불교 조각, 생활 공예 등 대부분의 문화재가 유형 유산에 속한다.

[무주군 유형 유산의 현황]

무주군의 문화유산은 유형 유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안타깝게 매장 문화재 등 유형 유산을 대상으로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 성격이 상세하게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 선사 시대의 유적으로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 가장 대표적이며, 현재까지 20여 개소의 유적에 70여 기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라북도 동부 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인돌의 밀집도가 높은 이유는, 남대천 등 하천을 따라 그 양쪽에 충적지와 구릉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일찍부터 사람들이 정착 생활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역사 시대의 유적으로는 삼국 시대 분묘 유적과 생산 유적, 적상산 사고지 유구(赤裳山史庫址遺構)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제까지의 지표 조사에서 무주군에 백제와 가야, 신라의 유적과 유물이 공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주군 무풍면 일대에서는 신라계 유적이, 안성면에서는 가야계 유적과 백제계 유적이 확인되었고, 유물은 무주군 모든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최근에 무주군 무풍면설천면, 안성면에서 철광석을 녹여 철을 생산하던 20여 개소의 제철 유적이 그 존재를 드러내 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국의 유적과 유물이 공존하는 것은 대규모 철산지를 장악하려는 삼국의 국가 전략과 관련이 깊을 것으로 추정된다.

1606년(선조 39)에 적상산(赤裳山)에 두었던 무주 적상산성(茂朱赤裳山城)적상산 사고(赤裳山史庫)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전략상 요충지로서 무주군의 역사성을 대변해 준다. 조선 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를 생산하던 10여 개소의 가마터도 무주군 유형 유산의 중요성을 높여 주었다. 안국사(安國寺)백련사(白蓮寺), 매월당 부도(梅月堂浮屠) 등 무주군을 무대로 화려하게 꽃피운 불교문화와 무주 향교(茂朱鄕校)로 상징되는 유교 문화도 무주군 문화유산의 큰 자랑거리이다.

[국가 지정 문화재]

무주군의 국가 지정 문화재는 「안국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제1267호], 무주 적상산성[사적 제146호], 무주 오산리 구상 화강 편마암(茂朱吾山里球狀花崗片麻岩)[천연기념물 제249호], 무주 삼공리 반송(茂朱三公里盤松)[천연기념물 제291호],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천연기념물 제322호], 무주 구천동 일사대 일원(茂朱九千洞一士臺一圓)[명승 제55호], 무주 구천동 파회·수심대 일원(茂朱九千洞巴洄·水心臺一圓)[명승 제56호] 등으로 보물 1점, 사적 1점, 명승 2곳, 천연기념물 3점 등 총 7점이 지정되어 있으며, 등록 문화재로는 무주 지전 마을 옛 담장이 제262호로 지정되었다.

[전라북도 지정 문화재]

무주군의 전라북도 지정 문화재로는 유형 문화재가 12점, 기념물이 8점, 문화재 자료가 4점 있다.

전라북도 지정 유형 문화재는 무주 한풍루(茂朱寒風樓)[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9호], 안국사 극락전(安國寺極樂殿)[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2호], 매월당 부도[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43호], 「문효공과 정경 부인 영정」[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81호], 적상산성 호국사비(赤裳山城護國寺碑)[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85호], 백련사 정관당 부도(白蓮寺靜觀堂浮屠)[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02호], 연안 이씨 이유길 가전 고문서(延安李氏李有吉家傳古文書)[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31호], 북고사 목조 아미타 여래 좌상(北固寺木造阿彌陀如來坐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83호], 「북고사 신중 탱화(北固寺神衆幀畵)」[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87호], 안국사 목조 아미타 삼존 불상(安國寺木造阿彌陀三尊佛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01호], 향산사 소장 불서(香山寺所藏佛書)[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03호], 관음사 목조 관음 보살상(觀音寺木造觀音菩薩像)[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16호]이다.

기념물로는 구천동 주목군총(九千洞朱木群叢)[전라북도 기념물 제2호], 칠연 의총(七淵義塚)[전라북도 기념물 제27호], 마산 동굴(馬山洞窟)[전라북도 기념물 제41호], 백련사 계단(白蓮寺戒壇)[전라북도 기념물 제42호], 백련사지(白蓮寺址)[전라북도 기념물 제62호], 원통사지(圓通寺址)[전라북도 기념물 제67호], 서벽정(棲碧亭)[전라북도 기념물 제80호], 적상산 사고지 유구[전라북도 기념물 제88호]가 있다. 문화재 자료로는 무주 향교 대성전(茂朱鄕校大成殿)[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03호], 백산 서원(柏山書院)[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0호], 분양 서원(汾陽書院)[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61호], 안국사 소장 범종(安國寺所藏梵鍾)[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188호]이 있다.

[향토 문화유산]

무주군의 향토 문화유산은 자연환경 유산 2점과 선사 유적 2점으로 2011년에 지정되었다. 자연환경 유산은 명승인 무주 금강 벼룻길[향토 문화유산 제1호]과 노거수인 서창 소나무[향토 문화유산 제2호]이며, 선사 유적은 사천리 고인돌 떼[향토 문화유산 제3호]와 소천리 고인돌 떼[향토 문화유산 제4호]이다.

[비지정 문화유산]

무주군의 비지정 문화유산으로는 무풍 고성 터주계 고성 터, 나제통문(羅濟通門), 명례궁 터, 무주 향교, 덕천 서원(德川書院), 도산 서원(道山書院), 죽계 서원(竹溪書院)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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