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4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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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蓮寺梅月堂浮屠 |
영어공식명칭 | Sarira Pagoda of Maewoldang at Baengnyeon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백련사길 580[삼공리 936-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진정환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백련사에 있는 조선 후기 승려 매월당 설흔의 승탑.
[개설]
승탑(僧塔)은 부도(浮屠)라고도 부르며, 고승(高僧)이 입적한 후 사리(舍利)나 유골(遺骨)을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승탑은 선종(禪宗)이 유입된 이후인 9세기 중엽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기 승탑은 실상사 증각 대사 응료탑(實相寺證覺大師凝寥塔)과 같이 팔각 원당형(八角圓堂形)이 주를 이룬다. 고려 시대 이후에는 법천사 지광 국사 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과 같이 평면이 사각형인 것이나, 범종 모양과 비슷한 형태의 석종형(石鐘形) 승탑이 등장하여 팔각 원당형 승탑과 함께 변화 발전한다.
[건립 경위]
조선 후기 백련사(白蓮寺)에 주석한 승려인 매월당(梅月堂) 설흔이 입적하자 사리 또는 유골을 봉안하기 위해 1784년(정조 8)에 백련사매월당부도(白蓮寺梅月堂浮屠)를 조성하였다.
[위치]
무주 구천동에 있는 백련사 일주문에 일단의 부도군이 있으며, 백련사매월당부도는 그 중에 하나이다.
[형태]
전형적인 석종형의 승탑으로, 지대석(址臺石)과 결합된 대좌 위에 탑신(塔身)이 있다. 대좌의 높이는 30㎝ 정도인데, 윗면에 연꽃을 조각하였다. 탑신은 종 모양이며, 높이는 160㎝이다. 탑신 윗면에는 납작한 상륜부(相輪部)를 두었다.
[금석문]
백련사매월당부도 탑신에는 두 줄로 ‘매월당 설흔지탑(梅月堂雪欣之塔) 건륭갑진삼월 생질 임선행 건립(乾隆甲辰三月甥姪林善行建立)’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로써 이 승탑의 주인공이 매월당 설흔이고, 1784년에 조카인 임선행이 건립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황]
1974년 9월 27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안국사 극락전의 후불탱 화기에 증명비구로 등장할 정도로 무주 일대에서 명성이 높던 매월당 설흔의 승탑은 조성 시기와 승탑 건립 발원자를 알 수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