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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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國寺木造阿彌陀三尊佛像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산성로 1050[괴목리 160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진정환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안국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아미타 삼존불상.
[개설]
안국사목조아미타삼존불상(安國寺木造阿彌陀三尊佛像)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에 있는 안국사 극락전(安國寺極樂殿)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 아미타 삼존불이다. 불상의 조성기가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조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부정한 자세, 굵고 짧은 목, 납작한 턱과 각진 얼굴, 오똑한 코와 근엄하면서도 엷은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 표정, 자연스러운 옷 주름, 사실적인 손 등 17세기 후반의 불상 양식을 보인다. 안국사목조아미타삼존불상은 2003년 12월 26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는 아미타 삼존불이다. 높이는 아미타불 67㎝, 관음보살 63㎝, 대세지보살 61㎝이다.
[특징]
본존인 목조 아미타불은 목이 짧고 움츠린 듯한 어깨,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턱이 짧고 각이 져 얼굴은 딱딱해 보인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새겨져 있으며, 대의는 양 어깨를 덮고 있다. 수인(手印)은 아미타 구품인(阿彌陀九品印)을 맺고 있다. 협시 보살인 목조 관음보살 좌상과 목조 대세지보살 좌상은 형태와 얼굴 표현 등은 본존인 아미타불과 거의 동일하다. 두 보살상은 목에 영락(瓔珞) 장식을 걸치지 않았다. 머리에는 보관을 쓰기 위한 턱을 두었으며, 머리를 묶어 올렸다.
[의의와 평가]
무주 안국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안국사목조아미타삼존불상은 현진이 제작한 불상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특징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가령 현진이 1630년대 이후 조성한 불상에서 살펴볼 수 있는 넓적하고 순한 표정의 얼굴이나 두꺼운 옷에 가려져 있지만 거대하고 중량감이 느껴지는 신체 등을 안국사목조아미타삼존불상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어깨와 가슴을 가리고 있는 부견의는 아래로 늘어져 복부 중앙에서 대의 속에 삽입되었는데, 삽입되기 직전 꺾인 주름이 예리한 각을 이루는 점도 현진이 만든 불상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630년대 전반에 조성된 동화사 불상이나 낙산사 홍련암 관음보살상 등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안국사목조아미타삼존불상 역시 1630년대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