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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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沙果-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얼음골 사과와 돼지갈비를 주재료로 하여 만들어 먹는 찜.
[개설]
농경문화가 발달한 밀양은 농사를 지으며 나오는 부산물로 돼지를 많이 키웠다. 밀양시 특산물인 밀양 얼음골 사과는 다른 지역에 비하여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이 단단하다. 따라서 밀양 지역 사람들은 돼지와 사과를 활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고, 그중 사과돼지갈비찜은 밀양 사람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돼지고기의 잡내를 당도 높은 얼음골 사과의 향이 잡아 주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난다. 채소, 버섯, 과일 등의 다양한 식물성 음식을 곁들여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별미 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돼지갈비는 손쉽게 요리할 수 있고 고소한 얕은 맛이 있어 여름철 음식으로 적합하다. 밀양 사람들은 예부터 사과돼지갈비찜을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으며, 명절이나 가족 행사가 있는 날이면 밥상에 자주 올렸다. 사과돼지갈비찜은 2012년 밀양향토음식경연대회의 ‘특산물을 이용한 별미음식’ 부문에 출품되어 주민들에게 다시금 회자된 향토 음식이다.
[만드는 법]
① 돼지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② 사과는 껍질을 제거하고 토막 내어 끝을 둥글게 다듬어 설탕물에 재워 둔다.
③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건고추를 넣은 다음 살짝 튀겨 내어 고추기름을 만든다.
④ 간장, 사과즙, 설탕, 후추, 참기름, 파, 마늘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⑤ 고추기름에 돼지갈비를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 낸다.
⑥ 구워 낸 돼지갈비에 위의 양념장을 3회 걸쳐 나누어 넣고 뚜껑을 닫고 끓인 후, 설탕물에 재어 놓은 사과와 표고버섯, 양파, 살짝 데친 당근을 넣어 뚜껑을 열고 양념장을 끼얹어 가며 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