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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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삶은 돼지의 뼈와 살코기로 우려낸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토렴식 향토 음식.
[연원 및 변천]
밀양 돼지국밥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피난 지역 인근인 밀양, 부산 일대 서민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다. 1938년 밀양의 무안장터에서 시작되어 현재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돼지나 소의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먹으며,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밀양 돼지국밥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데우는 토렴식[退染式]으로 만들어 밥알의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고, 밥을 먹기 좋은 온도에 맞춰 준다. 토렴식 돼지국밥은 밀양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이라고 할 만큼 유명하다.
[만드는 법]
① 돼지고기와 무를 밑간하고 중불에 볶은 뒤, 여기에 돼지 사골[다리뼈]을 고아 낸 육수를 부어 삶는다.
② 뚝배기에 밥과 함께 삶은 돼지고기를 한입 크기로 썰어[편육] 넣고, 돼지 사골 육수를 토렴하여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다진 양념을 넣는다.
③ 기호에 따라 새우젓·부추 겉절이 등을 첨가하기도 하며, 통상 반찬으로 양파·풋고추·마늘·깍두기 등을 함께 먹는다. 소량의 소면이 사리로 들어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