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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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가지에 들깨 소스를 곁들여 만들어 먹는 향토 음식.
[개설]
깨소스를 곁들인 가지말이는 가지를 주재료로 한 채소말이이다. 가지의 밋밋한 맛에 들깨 소스를 얹어서 고소한 맛의 채소말이가 된다. 가지의 다양한 폴리페놀과 들깨의 오메가 3 그리고 밀양에서 생산되는 들깻잎은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건강기능식품이며 밥반찬 등으로 즐겨 먹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들깨는 동일 품종이라도 지역 및 재배 환경의 차이에 따라 품질 특성이 다르다. 우리나라 들깻잎의 주산지인 밀양 지역에서 재배되는 들깻잎은 밀양의 기후 특성상 온난한 기후와 맑고 깨끗한 청정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부드럽고 신선하며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
깻잎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이며 빈혈을 예방하고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보다 2배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깻잎 3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철분 양이 모두 충족된다. 또한 식물성 색소 플라보노이드의 종류인 루테올린(luteolin) 성분을 함유하여 체내 염증 완화, 항알레르기 효과, 기침이나 콧물, 재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깻잎에 있는 항암물질 피톨(phytol)은 암세포와 병원성균을 제거하여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만드는 법]
① 얇게 저민 불고기용 돼지고기 100g을 불고기 양념에 재워 둔다.
② 가지 1개는 꼭지를 자르고 0.5㎝ 두께로 세로로 편을 썬다.
③ 느타리버섯 50g은 잘게 찢고, 표고버섯 1개는 0.3㎝ 정도의 두께로 편을 썰고 미나리 4줄기의 잎은 전부 제거하고 줄기만 남겨서 준비한다.
④ 고명으로 사용할 깻잎 3장을 얇게 채 썬다.
⑤ 당근 30g은 껍질을 제거하고 채 썬다.
⑥ 냄비에 물을 조금만 올리고 숙주 50g과 미나리를 데친 뒤 찬물에 식힌다. 미나리의 줄기가 두꺼우면 반으로 가르고 숙주는 간장과 소금으로 양념한다.
⑦ 달걀 1개는 잘 풀어서 사각 프라이팬에 지단을 부친다.
⑧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가지를 노릇노릇하게 구운 다음 키친타월에 놓고 눌러서 기름기와 물기를 뺀다.
⑨ 당근은 소금을 약간만 넣어 볶아서 식힌다.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은 기름을 두르지 말고 청주 15g을 넣고 같이 볶는다.
⑩ 돼지고기를 볶아서 식힌다.
⑪ 김발에 구운 가지를 놓고 그 위에 당근, 숙주, 돼지고기를 보기 좋게 얹어서 김밥 말듯이 말아 준다.
⑫ 가지의 가운데 부분을 데친 미나리로 묶어서 가지의 크기만큼 잘라서 그릇에 놓는다.
⑬ 믹서에 들깨를 아주 곱게 갈아서 간장 60㎖와 미림 60㎖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⑭ 접시에 만들어 둔 소스를 놓고 그 위에 가지말이와 버섯볶음을 얻고 채 썬 깻잎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