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001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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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言論-出版 |
영어음역 | Eonnon·Chulpan |
영어의미역 | Journalism and Publicatio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서울특별시 구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하주용 |
[정의]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매체를 통하여 여론을 형성하거나 인쇄물을 제작·복제하여 출간하는 일.
[개설]
언론출판은 개인 또는 집단의 의견이나 사상을 매체를 통해 외부에 알려서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이다. 과거에는 인쇄매체인 신문과 잡지, 그리고 영상매체인 방송이 주로 이용되었으나 2000년 이후 인터넷방송, 인터넷 블로그 등 온라인매체의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언론]
언론은 구로 지역의 정치·사회·문화·교육·사회 전반에 걸친 정보의 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정보 전달, 문제 제기, 여론 형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구로구는 서울특별시에 속한 하나의 행정 구역으로 독자적 언론 활동의 범위가 좁다. 방송은 서울에서 송출되는 지상파 방송을 그대로 받아 사용하고 있으며, 신문 역시 서울에서 발행되는 중앙 일간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구로 지역의 주요 방송사는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 그리고 인터넷 방송이 있다. 구로 지역은 서울방송권역의 일부로 독립적인 지상파 방속국이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구로구에는 지상파 방송을 송출하는 KBS방송국 개봉송신소가 개봉동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2010년 6월에 폐쇄되었다.
현재 구로 지역에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송사업자는 씨앤앰 구로케이블 TV 이다. 씨앤앰 케이블 TV는 수도권 지역 최대의 종합 케이블 방송사(MPP)로서, 방송은 물론이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전화 및 홈네트워킹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에는 다양한 인터넷 방송이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구로구청에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의 일환으로 구정에 대한 정보를 구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구로구청 인터넷 방송[GBS]이다. 또한 구로구청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하여 ‘디지털 구로뉴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구로3동에 위치한 시민방송[RTV]은 일반 시민들의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대안언론’으로 국내 유일의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전문 방송국[Public Access Channel]이다. 진보적 미디어 운동의 일환으로 2002년 9월 개국해 서울역 인근에 위치하다가 2008년 구로 지역으로 이전하였다. 개국 이래 시청자가 직접 보도·영상 프로그램을 한 해 평균 1,400여 편 방영해 왔다. 2005년 부터 2008년 까지는 모든 지역의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의무적으로 전송송해야 하는 공익채널로 지정되어 TV를 통해 방송되기도 하였으나, 2009년부터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www.rtv.or.kr]를 통하여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케이블TV로도 방송되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취재, 제작, 진행을 맡은 ‘이주노동자뉴’와 이주노동자세상’ 등의 프로그램과 진보작이고 대안적인 국내외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영화, 날개를 달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만들고 진행한 ‘나는 장애인이다’, 전국 20여개 대학 방송 전공 대학생들이 제작한 ‘달리는 대학, 청년을 말한다’ 등 상업 방송과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을 많이 방영하여 주목을 받았으나, 이념적 편향으로 시민 전체의 목소리를 균형있게 반영하지 못하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1988년 언론 관계법의 개정으로 지방지나 지역 신문의 발행이 용이해지면서 구로구에서도 다양한 신문들이 발행되고 있다. 구로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문으로는 구로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전달하면서 구로 구민들의 참여 마당, 구로 뉴스, 구로 인물 등을 수록한 『구로 오늘』과 『구로 타임즈』가 대표적이다. 중국인과 중국동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구로구의 지역적 특징을 반영하여 중국동포 및 중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소식을 전달하는 『중국동포타운신문』과 『동북아신문』, 『한중법률신문』 등도 발행되고 있다. 또 구로구가 공업 중심지라는 특성을 반영하듯이 패션, 섬유, 유통과 관련된 뉴스를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어패럴뉴스』와 같은 특징 있는 언론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신문 가운데 일부는 구로 구민의 정보 접근의 용이성을 고려하여 인터넷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출판]
출판은 책·잡지·소책자를 인쇄하여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배포하는 일련의 행위나 사업을 통틀어 말한다. 구로구에는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제작 및 배포되고 있는 출판 인쇄물 일체가 제공되고 있다. 현재 구로구에 소재하고 있는 출판사는 총 89개소로, 일반 출판사 75곳, 수험서 전문 출판사 6곳, 종교 관련 서적 출판사 3곳, 컴퓨터 및 과학기술 관련 출판사 3곳, 그밖에 시사 잡지와 인문·예술 출판사가 각각 1곳씩 활동 중에 있다. 이들 출판사는 활자 인쇄와 인터넷 출판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구로공단이 위치하고 있던 구로동 일대에 총 64곳이 위치해 있다.
구로와 관련된 출판물을 살펴보면, 과거 구로공단 동맹파업과 같이 노동 운동과 관련된 서적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아름다운 연대』와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 등이 대표적인 서적이다. 2007년 유경순이 저술하고 메이데이에서 발행한 『아름다운 연대』는 구로동맹파업 20주년을 기념하여 출판되었는데, 구로동맹파업에 참여하였던 노동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도 역시 유경순이 2007년 메이데이에서 간행한 노동 수기집으로, 구로동맹파업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의 개인사를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