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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813
한자 上元
이칭/별칭 상원(上元), 오기일(烏忌日), 달도(怛忉)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포천시
집필자 김명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축제 장소 노고산성 정월 대보름 축제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성격 세시 풍속
의례 시기/일시 음력 1월 15일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전해 내려오는 명절 풍습.

[개설]

대보름 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음력 정월 보름께에 지내는 명절이다. 이를 상원(上元), 오기일(烏忌日), 달도(怛忉) 등이라고도 한다. 상원은 중원(中元)[7월 15일]이나 하원(下元)[10월 15일]에 견주어 이르는 말이며, 오기일은 까마귀에게 제사 지내는 날을 의미한다. 또한 “행동을 삼가는 날을 신일(愼日)이라 하는데, 속된 말로 달도라 한다.”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기록을 통해 달도는 삼간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대보름은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맞는 명절이다. 대보름날의 각종 놀이나 의식에는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연원 및 변천]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편(紀異篇) 사금갑조(射琴匣條)에 보름의 유래가 나타나 있다. 신라 소지왕(炤知王)[?~ 500]이 까마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이후 매년 첫째 15일을 오기일이라 하여 까마귀에게 찰밥으로 제사를 지낸 것이 정월 대보름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조선 후기에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비롯한 각종 세시기에는 대보름과 관련된 여러 풍속이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절차]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위치한 저수지 일원에서 열리는 ‘노고산성 정월 대보름 축제’는 포천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보름 행사이다. 2012년에 제10회를 맞이한 축제는 크게 참여 행사·체험 행사·공연 행사로 구분된다.

참여 행사로는 장승제, 널뛰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썰매타기, 새끼 꼬기, 윷놀이, 연날리기, 부럼 깨기, 링 던지기, 소원지 쓰기, 쥐불놀이, 얼음 썰매 타기, 빙판 골 넣기 등이 있다. 체험 행사로는 장승 깎기, 떡메 치기, 장단 배우기, 상모돌리기, 연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한 공연 행사로는 길놀이와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예술단의 공연, 택견 시범, 솟대와 장승제 고사 등이 펼쳐진다.

대체로 대보름 축제는 달집태우기로 마무리된다. 대형 달집에 불을 붙이고 횃불 대행진, 달빛 마시기, 강강술래, 희망의 불꽃놀이 등이 성대하게 벌어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풍속으로는 밤새기, 달맞이, 달점 치기, 달불이 점치기, 용알 뜨기, 부럼 깨기, 귀밝이술[耳明酒] 마시기, 진채식(陣菜食)[나물만 먹기], 약밥이나 오곡밥 해먹기, 나무 시집보내기, 밥 아홉 번 먹고 나무 아홉 짐 하기, 복조리 팔기, 홰싸움[횃싸움], 달집태우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마을별로 노인회·부녀회·청년회 등을 중심으로 대보름 행사를 치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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