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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787
이칭/별칭 달집불, 달불놀이, 달 끄슬리기, 망우리불, 달망우리, 망월(望月), 동화(洞火)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경기도 포천시
집필자 김명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달집태우기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놀이 장소 동홰 세우기 -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틀못이 마을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1월 14~16일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소원을 빌며 나무로 만든 달집에 불을 지르는 놀이.

[개설]

달집태우기 는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달집을 만들고, 달이 떠오르면 이를 태우며 액을 없애고 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이다. 지역에 따라 이를 달집불, 달불놀이, 달 끄슬리기, 망우리불, 달망우리, 망월(望月), 동화(洞火) 등이라고도 한다. 달집태우기는 음력 1월 14일 혹은 보름날로 정해 놓기도 하지만, 14~16일 중에서 달이 가장 클 때를 골라 날을 정하기도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먼저 대보름날 달이 뜨기 전까지 마을의 청소년들이 막대기 3개를 원뿔 모양이 되게 꼭대기를 묶어세운 다음 짚으로 엮은 이엉이나 솔가지 등으로 바깥을 둘러싸서 달집을 만든다. 보통 높이 2m, 둘레 약 10m 정도가 될 만큼 땔나무를 쌓아 만드는데, 이때 달이 떠오르는 쪽은 터놓고 그 가운데에 새끼줄로 달 모양을 만들어 매단다. 대개 마을에서 달이 가장 잘 보이는 앞동산의 정상이 달집태우기의 장소가 된다.

[놀이 방법]

달이 뜨면 달집에 불을 붙여서 태운다. 대체로 그동안 날리던 연이나 소원을 적은 종이, 입고 있는 옷의 동정 등을 달집에 매달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없어지기를 기원하며, 불꽃이 피어오르면 풍물을 울리고 한바탕 춤을 추며 논다. 불꽃이 크게 일어나거나 연기가 달을 많이 가려야 풍년이 든다고 하며, 달집이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현황]

달집태우기 는 마을 단위로 개최되는 것이 관례이다. 그러나 최근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급속히 자취를 감추고 있으며, 오늘날에는 흔히 읍·면 단위의 합동 행사로 치러진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있는 저수지 수변 공원 일원에서는 매년 ‘노고산성 정월 대보름 축제’를 개최하는데, 달집태우기 행사로 절정을 이룬다. 높이 5~6m에 달하는 대형 달집을 만들어 태우며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 성취도 기원한다.

한편 포천 지역에서는 달집을 ‘동홰’라고 부른다. 또한 다른 지역의 달집이 원뿔 모양으로 만드는 데 비해 동홰는 원통 모양을 이루는 특징을 갖는다.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틀못이 마을의 ‘동홰 세우기’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2007년 9월 1~2일 안산시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6회 경기도 민속 예술 축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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