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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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動物相 |
영어공식명칭 | Faun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기인 |
[정의]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
[개설]
무주군에는 담수 어류가 67종이 알려져 있고, 그중에 우리나라 특산종이 22종류이다. 포유동물로는 구천동 지구 20종, 설천 지구 19종, 안성 지구 17종, 적상 지구 17종, 거칠봉 15종으로 백련사 지구에서 가장 많은 종이 확인되었다. 법정 보호종으로는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수달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삵·무산쇠족제비·노란목도리담비·하늘다람쥐 4종 등 총 5종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양서류는 5과 8종이 보고되었고, 여러 종의 파충류 또한 보고되고 있다. 덕유산에서는 총 64종의 조류가 관찰되었고, 곤충류는 16목 182과 1,361종이 관찰되었다.
[어류]
무주 지역에는 금강의 지류가 흐르고 있다. 한국에서 서식하는 담수 어류[북한 제외]는 약 100종이 알려져 있고, 금강 상류인 무주와 진안, 그리고 금강 하구에서 조사된 어류는 67종으로 나타났고 그중에도 우리나라 특산종이 22종류나 된다. 이는 우리나라 특산 32종의 약 70%이다.
무주 남대천 설천면 일대에는 피라미, 돌고기, 동사리, 참종개, 칼납자루, 감돌고기, 버들치, 미꾸리, 갈겨니, 돌마자 등 10종이 서식하고 무주읍 일대에는 파라미, 돌마자, 납자루, 참종개, 모래무지, 돌고기, 쉬리, 갈겨니, 감돌고기, 줄납자루, 꺽지, 동사리 등 12종이 서식한다.
돌고기는 30%의 분포 비율을 보이며 설천면 두길리의 양지평과 구산교 일대, 심곡리의 구월담, 무주읍 가옥리의 가림교와 길왕교의 금강 상류에 분포한다. 쉬리는 17.5%의 분포 비율을 보이며 설천면 두길리의 구산교와 마전, 적상면 북창리 산성교와 삼곡교의 금강에 분포한다. 참갈겨니는 42.5%의 분포 비율을 보이며 적상면 사산리의 적상천 금강, 포내리 하중리의 무주 호수, 설천면 심곡리의 파회 계곡에 분포한다.
감돌고기는 7.5%의 분포 비율을 보이며 설천면 두길리의 나제 통문 남대천, 구산교와 월현교 금강에 분포한다. 버들치는 무풍면 삼거리의 삼오정교 금강, 적상면 북창리의 내창 마을, 안성면 공정리의 안성 탐방 지원 센터 금강과 함양군 성남리 영각교의 낙동강 수계 및 거창군 월성리 월성 계곡, 그리고 소정리 송계사 계곡에 분포한다.
설천면은 무주읍에서 하수가 직접 유입되는 곳으로 피라미, 돌마자, 납자루가 우세하다. 15년 전에 조사[최 와 김, 1972]된 17종 중 돌상어와 쉬리가 우점하였던 점과 비교하면 돌상어, 자가사리, 꾸꾸리, 뱀장어, 참마자, 붕어, 눈동자개, 둑중개 등 8종류가 없어지고 피라미, 갈겨니, 줄납자루 등 3종류가 새로이 채집되었는데, 조사의 정확성을 감안하더라도 폐수와 하수의 영향 때문으로 여겨진다. 무주 구천동에는 돌마자, 참종개, 쉬리, 감돌고기, 줄납자루 등 10종류의 한국 특산종이 서식한다.
[포유류]
덕유산에 서식하는 포유류는 개과의 개·너구리, 고양이과의 고양이·삵, 족제비과의 오소리·족제비·무산쇠족제비·담비·수달, 사슴과의 고라니·노루, 멧돼지과의 멧돼지, 땃쥐과의 땃쥐·작은땃쥐, 고슴도치과의 고슴도치, 두더지과의 두더지, 토끼과의 멧토끼, 쥐과의 등줄쥐·흰넓적다리붉은쥐·비단털들쥐, 다람쥐과의 청설모·다람쥐·하늘다람쥐 등 11과 23종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구간별 서식 현황은 구천동 지구 20종, 설천 지구 19종, 안성 지구 17종, 적상 지구 17종, 거칠봉 15종으로 동학사 지구에서 가장 많은 종이 확인되었다. 5개 조사 지구에서 모두 확인된 포유류는 너구리, 삵, 오소리, 족제비, 고라니, 노루, 멧돼지, 두더지, 등줄쥐, 흰넓적다리붉은쥐, 비단털들쥐, 청설모, 다람쥐로 13종으로 나타났다. 법정 보호종으로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삵, 무산쇠족제비, 담비, 하늘다람쥐 4종으로 총 5종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법정 보호종은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포유류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인 삵, 담비, 무산쇠족제비,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로 5종이 조사되었다.
수달은 설천 지구의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 포함되어 있는 설천호와 안성 지구의 원통골 계곡에서 발견되었으며, 적상 지구의 적상 분소 앞 계곡과 거칠봉의 수성대 구간의 하천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삵은 구천동 지구의 칠봉 능선, 신풍령 생태 통로와 송계 계곡 입구, 설천 지구의 설천봉 능선, 안성 지구의 칠연 계곡, 원통골과 월성 계곡 입구, 적상 지구에서는 적상 분소에서 센서 카메라에 의한 실체 확인 및 적상산 정상 부위의 능선에서 흔적을 확인하였으며 거칠봉의 벌한 마을 입구, 거칠봉 능선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담비는 구천동 지구의 칠봉 능선, 안성 지구의 삿갓재 대피소 하부 사면에서 배설물이 발견되었으며 적상 지구의 안국사 능선과 적상 분소 능선에서 실체와 흔적이 확인되었다. 무산쇠족제비는 구천동 지구의 백련사와 거칠봉의 벌한 마을에서 흔적과 실체가 확인되었으며, 하늘다람쥐는 구천동 지구의 덕유산 사무소 인근 산림과 구천동 계곡에서 실체와 사체가 발견되었다.
[양서류]
무주 지방에 서식하는 양서류는 조사 결과 5과 8종으로 보고되었다. 무당개구리·옴개구리·참개구리·청개구리·두꺼비는 보편적으로 분포하는 종이고, 도롱뇽은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꼬리치레도롱뇽은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종으로 분류되었다. 무주 지방의 산악 지대에서 많이 관찰되는 파충류는 유혈목이, 능구렁이, 무자치, 구렁이, 살모사, 까치살모사 등이고 줄장지뱀, 누룩뱀과 쇠살모사는 적었다.
[조류]
덕유산에서 관찰된 조류는 총 64종 484개체였다. 우점종은 박새·곤줄박이·쇠박새·흰배지빠귀 등이며, 조사 지역의 서식지 특성상[해발 고도가 높은 산림 지역] 박새류·지빠귀류·큰유리새·동고비 등이 높은 밀도로 번식하고 있다.
오리류는 소수 종이 저지대의 덕유산 국립 공원 인접 호수에서 관찰되었으며, 원앙은 국립 공원 내 삼림 지역에서 번식 가능성이 높다. 탁란성 조류인 뻐꾸기류는 검은등뻐꾸기·벙어리뻐꾸기·매사촌이 서식 밀도가 높았으며, 이들의 탁란 대상 종인 솔새·산솔새·큰유리새 등의 번식 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 딱따구리류, 동고비 등의 번식 밀도도 다소 높게 나타났다. 멸종 위기종 2급인 새호리기는 주로 덕유산 국립 공원 북측의 낮은 저지대에 여름철 조사와 가을철 조사에서 발견되었다. 높은 산지의 서식지 특성상 이동성 조류는 다소 적은 수만이 확인되었으며, 가을철에 조사할 때 서식 밀도와 종수가 매우 빈약하게 나타났다.
봄철에 관찰된 조류는 총 47종 359개체였으며, 여름철에는 34종 148개체, 가을철에는 39종 263개체가 관찰되었다. 봄·여름·가을에 모두 관찰된 종은 총 20종이며, 모두 텃새에 해당한다. 가을에만 발견되지 않는 종의 83%는 여름새에 해당하며, 이는 여름에 번식한 조류가 가을철에 모두 월동지로 이동하였기 때문이다. 가을 조사에만 발견된 9종 중 6종은 나그네새이며, 나머지 3종[검은머리방울새·동박새·검은등할미새] 또한 겨울새이거나 계절적 이동 시기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한다.
[곤충류]
덕유산에서 확인된 전체 주간 곤충상은 총 16목 182과 1,361종이다. 과거 자연 자원 조사나 모니터링 등의 문헌을 통하여 15목 173과 1,204 종이 확인되었고, 현지 조사를 통하여 14목 90과 400종이 조사되었다. 그중에 거미류에 대해서는 1968년 9월 11일~14일에 걸쳐 북사면 일부를 조사하여 95종을 보고한 바 있고, 그 후 약 30종을 추가하여 전체를 종합하여 모두 22과 72속 125종의 덕유산 거미를 확인하였다. 무주군의 곤충류 희귀종으로는 붉은점모시나비, 암어리표범나비, 왕은점표범나비, 큰수리팔랑나비가 확인되었으며 문헌상에는 범하늘소의 채집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