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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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Yellow-throated Marten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기인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포유류.
[형태]
노란목도리담비는 비속 포유류 중에서 가장 크다. 성체의 경우 몸길이 33~65㎝, 꼬리 40~45㎝, 뒷다리 10~14㎝, 귀 3.5~5㎝이다. 몸통은 가늘고 길며 꼬리는 몸통 길이의 2/3 정도이다. 겨울털은 흑갈색, 목은 흰색, 가슴은 금빛을 띤 황색, 등의 앞부분은 황색 털이 섞여 있는 흑갈색, 몸 뒷부분은 흑갈색, 다리와 꼬리는 검은색이다. 항문선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자신의 세력권을 표시한다. 잡식성으로 포유류부터 조류, 과실, 도토리 등을 먹는다. 발정기는 여름이며, 임신 기간 약 6개월을 걸쳐 3~5마리 새끼를 낳는다. 최근 서식지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담비는 조선 시대에 외교적으로 중요한 물품으로 취급되었다. 1780년(정조 4) 『일성록(日省錄)』의 내용 중 부사 홍검(洪檢)이 소견한 다음의 기록에서 살펴볼 수 있다. “…… 홍검이 아뢰기를, ‘신들이 강을 넘은 뒤에 상의하기를, 잠상(潛商)들이 은닉하는 것이 실로 통탄스러우니 이번에는 정사 이하의 행장을 모두 수색하는 것이 좋겠다’ 하여, 드디어 함께 수색한 결과 은자(銀子) 80냥 및 담비, 수달 등의 물건을 소신이 타고 있는 가마의 판자 아래에서 포착하였습니다.”
[생태 및 사육법]
담비는 족제비와 마찬가지로 두 개의 항문선에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액상의 악취를 분비한다. 담비는 하루에 10~20㎞를 이동한다. 노루를 습격할 때에는 한 마리는 추격하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높은 나무로 기어 올라가 달아나는 방향과 위치를 살피며 서로 교대하면서 사냥한다. 설치류와 청설모 등을 주로 섭식하며 산토끼, 어린 노루, 사향노루를 담비 한 쌍이 공격하여 사냥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다래, 초겨울에는 고욤 따위의 나무 열매도 아주 좋아한다. 두 마리 정도가 짝을 이루거나 가족이 무리 지어 사냥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두 활발히 활동하며 잡식성으로 포유류부터 조류, 과실, 도토리 등을 먹는다. 발정기는 여름이며, 임신 기간은 6개월 정도이며 3~5마리 새끼를 낳는다.
[현황]
우리나라의 높은 산이나 인도, 동남아시아, 연해주 남부에 분포한다. 숲이 우거진 삼림이나 계곡 주위에 많이 서식하는데 경기도 광릉, 서울 부근, 설악산, 속리산, 지리산 등 전국 내륙 산악 지대에 분포한다. 삵과 더불어 생태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중형 포식 동물이다. 서식 개체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없으나 서식지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덕유산 국립 공원 구천동 지구의 칠불봉 능선[42격자]에서 흔적이 발견되었으며, 안성 지구의 삿갓재 대피소 하부 능선[69격자]과 적상 지구의 안국사[20격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