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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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雲里 |
영어공식명칭 | Cheongu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청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청운리(靑雲里)는 밀양시 부북면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남쪽으로 무안면 운정리, 서북쪽으로 가산리, 서쪽으로 춘화리가 있다. 북쪽으로 월산리와 접하고, 남쪽으로는 덕곡리와 경계를 이룬다.
[명칭 유래]
청운리는 옛날 사람들이 즐겨 찾는 청운정(靑雲停)이라는 정자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청운리 지역은 1895년 대구부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으며, 1896년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청운리와 운정리 일부를 합하여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 청운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청운리가 되었다.
청운리는 자연 마을로 도촌, 상촌, 중촌, 적항 등이 있다. 청운리 일대는 고인돌이 산재해 있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 수 있다. 옛날 청운리 일대는 적항리였으며, 덕곡리와 대항리 일부를 포함한 큰 마을이었다고 한다. 청운리로 마을 이름이 변경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상촌과 중촌은 냇물을 경계로 붙여진 이름이며, 적항은 청운리에서 가장 오래된 큰 마을이다.
[자연환경]
청운리 서쪽 끝단은 화악산에서 종남산까지 이어진 산지가 맞닿아 있고, 그 외 대부분의 지역이 평지이다. 청운리의 중앙으로는 제대천이 북서에서 남동쪽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제대천 주변으로 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취락은 서쪽 산기슭과 제대천 양안으로 발달하여 있다. 또한 하항의 사랑골마을 입구 쪽 산 밑에 이끼 낀 낡은 못이 하나 남아 있다. 사랑골 산 밑 낡은 못은 삼지당소(三地塘沼)의 흔적이다. 삼지당소는 중종 당시의 을묘사화를 주도하여 조광조 등 유명한 신진 학자들을 죽인 남곤의 태생지인데, 남곤 사후 지맥을 끊기 위하여 세 곳에 못을 팠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189세대, 314명[남자 146명, 여자 16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남동쪽 제대천 변을 따라 펼쳐진 평야에는 벼농사와 고추, 딸기 등 시설 재배가 이루어지며, 특산물은 딸기이다.
도로는 국도 제24호선이 청운리의 북쪽을 지나가고, 청운로는 남쪽 끝에서 국도 제24호선과 이어진다. 자연 마을은 모두 서쪽 산지의 구릉지를 따라 발달해 있으며, 도촌마을은 하천을 경계로 상촌과 중촌으로 구분되어 있다. 마을 내에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인 청운리 안씨 고가가 있고, 중촌에는 갈곡재(葛谷齋)[강학을 하던 곳]와 김씨의 경모재(景慕齋), 이씨의 망원재(望遠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