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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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佳山里 |
영어공식명칭 | Ga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가산리(佳山里)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부북면 월산리, 서쪽으로 무안면 동산리, 북쪽으로 부북면 퇴로리와 대항리, 남쪽으로 부북면 청운리와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가산리는 화악산(華嶽山) 지맥 중 하나가 서쪽으로 뻗은 앞쪽 기슭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넓은 들을 앞에 두고 마을 어귀에 우거진 숲이 있으니, 아름다운 산, 즉 ‘가산(佳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895년 대구부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으며, 1896년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 가산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가 되었다.
마을의 형성과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가 있다. 1726년(영조 2)에 설연과 설찬 형제가 함안에서 퇴로로 이주했는데,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할머니가 꿈 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꿈의 내용은 돼지 일곱 마리가 나타나 놀다가 어딘가 가기에 그 뒤를 따라가 보니 옛 둔던곡에서 멈추었다는 것이다. 꿈에서 깨어난 후, 돼지가 멈춰 섰던 곳에 터를 잡아 이주하라는 예시몽임을 깨닫고 이주하였다고 한다. 형제가 이주한 터가 지금의 가산 뒤쪽 독뫼 북편 기슭이고, 그 후 조금씩 남쪽으로 옮겨서 지금의 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가산리는 북쪽에 가산저수지가 있고, 서쪽에 독산이 있는 평야 지역으로 전형적인 도시 근교 농촌 마을이다. 마을 뒤쪽의 독산은 북풍을 막아 주고 마을 앞쪽의 숲은 마을의 후덕한 인심을 상징한다고 한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94가구, 176명[남자 85명, 여자 9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가산리 마을 앞으로 국도 제24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가산리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다.
가산리 효자각과 마을 입구 정문(旌門)은 설광욱의 지극한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것이고 마을 안의 가산재(佳山齋)는 가산리로 옮겨 온 설연과 설찬 형제가 만년에 서책을 읽으면서 학문을 익히던 장소로서 1779년 창건된 것이다.
특산물로는 꽈리고추가 유명하다. 폐교된 월산초등학교가 밀양아리나로 바뀌어 주말이면 부산 등 인근 대도시에서 연극 관람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 외 관광지로는 체험 학습장인 밀양연꽃단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