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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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川里 |
영어공식명칭 | Gamcheon-ri |
이칭/별칭 | 감내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감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은숙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감천리(甘川里)는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중앙부의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내이동, 서쪽으로 오례리, 북쪽으로 운전리, 남쪽으로 제대리와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화악산(華嶽山)에서 흘러내리는 부북천이 적항들(赤項들)을 지나 응천강(凝川江)으로 이어지는 하류를 ‘감천(甘川)’이라 하고, 감천의 주변에 위치한 마을을 감천리라고 한다. 인접한 제대리(堤大里)에서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이 태어났을 당시 사흘 동안 냇물의 물맛이 감미로웠다고 한 데서 ‘감천’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우리 말로는 ‘감내’라고 부른다.
[형성 및 변천]
1895년 대구부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으며, 1896년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감천리 일부가 경상남도 밀양군 부북면 감천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감천리가 되었다.
감천리는 김해김씨, 밀양박씨 등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으며 축산과 함께 감내들에서 딸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연환경]
감천리는 남쪽으로는 종남산, 북쪽으로는 화악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감천[감내]이 흐르는 평야 지역으로 전형적인 도시 근교 농촌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78세대, 165명[남자 75명, 여자 9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감천리를 구성하는 2개의 마을 중 신흥마을에는 72가구, 150명[남자 68명, 여자 82명], 상감마을에는 6가구, 15명[남자는 7명, 여자 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감천리에는 국도 제58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삼양식품 밀양공장, 경남테크노파크 나노융합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정기 노선 버스는 없으며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특산물로는 딸기가 유명하다.
감천리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 ‘감내게줄당기기’가 유명하다. 감내게줄당기기 놀이는 원래 감내에 ‘게’[경상도 말로 일명 끼]가 많아 웃감내[상감]와 아랫감내[신흥]가 서로 ‘게’잡이를 하기 좋은 터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즉, 서로 욕심을 부려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는 경쟁으로 인심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 어른들이 ‘게’ 모양의 줄을 만들어서 줄을 당겨 이긴 쪽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도록 한 것에서 유래하고 한다. 오늘날에는 마을에서 감내게줄당기기 놀이가 행해지지는 않지만,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