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장춘리(長春里)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장평리(長坪里)의 장(長) 자를 취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장평마을은 간척한 농토가 길어서 장평(長坪)이라 불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장서면의 장평리, 초호리, 이목리, 그리고 방하리와 문내면의 고당리, 신평리, 무고리의 일부를 통합하여 해남군 화원면 장춘리로 개설되었다. 장평리와 이목리는 1789년에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서 장서면 장평리(長坪里)와 이목정(梨木亭)으로 나온다. 장평리는 그대로 이어져서 장평마을이 되고, 이목정은 이목마을로 바뀌어 현재 장춘리는 장평마을, 이목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장평마을은 1628년경 들어온 나주정씨 정고문이 입향조라고 전한다. 이목마을은 『호구총수』에도 기록이 나와 있고, 이천서씨 선산 비문에도 200년 이전으로 기록이 있어 1800년 이전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목마을은 원동네를 중심으로 당거리, 아네미, 개초리로 나누어져 있다.

[자연환경]

일성산(日星山)[335m] 아래 마을이 있고 서쪽으로 개초저수지가 있다.

[현황]

장춘리(長春里)는 북쪽으로 신덕리, 동쪽으로 선산리, 남쪽으로 문내면 무고리, 문내면 충평리, 문내면 고당리, 서쪽으로 산호리와 접하고 있다. 2018년 10월 31일 현재 면적은 5.336㎢이고, 장평리, 이목리의 2개 행정리에 128가구, 258명[남자 129명, 여자 1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 소득원은 쌀이다. 특작물은 배추, 양배추, 양파, 대파, 고추, 참깨를 재배하고 있다. 이목마을은 겨울배추와 양배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가격폭락에 대비하여 마을 저온창고를 지어서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다. 농업용수는 개초저수지, 장평저수지 등의 물을 이용하고 있다. 교통은 국도 제77호선이 마을 중앙을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지나가고 있다.

장평마을에는 황원 봉수지가 있다. 이목마을에는 개초저수지 근처에 1902년에 세워진 이용우 영세불망비(李溶愚永世不忘碑)와 강용구 영세불망비(康瑢九永世不忘碑)가 있다. 두 불망비는 바다를 간척하여 마을 사람들의 생업에 도움을 준 군수 이용우와 시찰사 강용구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