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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아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200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포천시
집필자 이병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4년 - 「바보 아들」 『포천 군지』 수록1984년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7년 - 「바보 아들」 『포천 군지』 수록1997년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0년 - 「바보 아들」 『포천의 설화』 수록
성격 소화|치우담
주요 등장 인물 바보 아들|바보 아버지|나졸
모티프 유형 바보 이야기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바보 아들」은 아버지가 떡을 훔친 것이 죄가 되어 잡혀갈 줄도 모르고 아들이 나졸들에게 얘기함으로써, 아버지가 체포되었다는 치우담(癡愚譚)이다. 바보 아들과 그에 못지않은 바보 아버지의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그렸다.

[채록/수집 상황]

1984년과 1997년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포천 군지』에 수록되어 있고, 2000년 이근영·이병찬 등이 엮고 포천 문화원에서 간행한 『포천의 설화』에도 전재되어 있다.

[내용]

아버지가 떡을 훔쳐 와서 바보 아들에게 주면서, 그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바보 아들은 골목에 나가서, 그것을 자랑삼아 친구들에게 발설하고 말았다.

그런데 때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나졸이 아들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그러고는 그 아이더러 아버지를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아들이 집으로 들어와서 그의 아버지에게 나졸이 찾는다고 했다. 그러자 아이의 아버지는 큰 독 속으로 들어가 숨으면서, “어데 가고 집에 없다고 그래라.” 했다. 고지식한 바보 아이는 밖으로 나와 나졸에게 자기 아버지의 말을 그대로 전했다.

“우리 아버지가 어데 가고 집에 없다고 그러래요.”

이 소리를 듣자, 나졸이 즉시 그 집으로 뛰어 들어가서 마침내 아이의 아버지를 체포하였다. 과연 죄는 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모티프 분석]

「바보 아들」의 주요 모티프는 ‘바보 이야기’이다. 자기가 잘못한 일인 줄도 몰라 독자에게 웃음을 주는 치우담은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바보 아들」은 자기 때문에 아버지가 잡혀간다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들의 어리석음이 부각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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