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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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贈鄭君遊白雲山水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흥모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95년 - 「증정군유백운산수」 저자 허목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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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82년 - 「증정군유백운산수」 저자 허목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692년 무렵 - 「증정군유백운산수」를 수록한 『기언』 간행 |
배경 지역 | 백운산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
성격 | 한시 |
작가 | 허목 |
[정의]
조선 후기 허목이 영평현의 백운산에 유람을 가는 정 선생에게 보낸 한시.
[개설]
「증정군유백운산수(贈鄭君遊白雲山水)」는 조선 후기의 문신 미수(尾叟) 허목(許穆)[1595~1682]이 영평현(永平縣)에서 동쪽으로 24㎞ 정도 떨어진 지점의 백운산(白雲山)으로 유람을 가는 정(鄭) 선생에게 보낸 한시이다. 「증정군유백운산수」는 허목의 문집 『기언(記言)』 권(卷) 63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증정군유백운산수」[백운산의 산수를 유람하러 가는 정 선생에게 보냄]의 제목 옆에는 “용주옹상여아유우경백운지약(龍洲翁嘗與我有耦耕白雲之約) 금송군(今送君) 증고풍일수(贈古風一首) 시회(示懷)[일찍이 용주(龍洲) 조경(趙絅)[1586~1669] 어르신과 더불어 나란히 백운 계곡에서 농사짓자고 약속하였기에 지금 정 선생을 보내며 고풍(古風)체 한시 한수를 보내어 소회(所懷)를 보인다]”라는 주석이 달려 있다. 용주 조경과 같은 남인과 어울리는 영평 백운산에 대한 허목의 추억을 보여 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군백운산수유(送君白雲山水遊)[백운산에 유람 가는 그대를 전송하며]
어군백운산수기(語君白雲山水奇)[그대에게 백운산의 아름다움을 말하리]
산지석뢰뢰(山之石礧礧)[백운산의 바윗돌 울툭불툭 나오고]
산지수의의(山之水漪漪)[백운산의 계곡물 잔잔히 흐른다네]
산중지인다고기(山中之人多古氣)[백운산의 사람들 예스러운 기운이 많아]
서리자족무쟁기(鋤犁自足無爭欺)[농사로 만족할 뿐 다른 욕심 없어라]
아차종지간뢰사(我且從之簡耒耜)[나도 또한 따르고자 농기구를 챙겼다가]
원추저닉궁년추(遠追沮溺窮年推)[장차 노년에 접어들면 천천히 따르리]
[의의와 평가]
영평의 백운산 자락은 산수가 아름다워 수많은 사대부들이 살고자 꿈꾸던 곳이다. 그러하기에 허목은 조경과 함께 백운 계곡에서 농사짓자고 약속을 하였을 것이다. 「증정군유백운산수」는 이러한 백운산 자락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 사람들의 인심을 잘 보여 주며, 나아가 같은 남인으로서의 허목과 조경의 친분도 보여 주는 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