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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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事寧陵次抱川李君韻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흥모 |
[정의]
1668년 3월 26일~27일 사이에 조복양이 영릉에서 포천의 이 선생의 시에 차운하여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장사영릉 차포천이군운(將事寧陵次抱川李君韻)」은 1668년(현종 9)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당시의 예조 판서(禮曹判書) 조복양(趙復陽)[1609~1671]이 효종(孝宗)의 능인 경기도 여주 영릉(寧陵)에 석물(石物)을 개수하고 제사를 드리러 가서 포천의 이 선생의 시를 차운하여 지은 한시이다. 「장사영릉 차포천이군운」은 조복양의 문집 『송곡집(松谷集)』 권(卷) 1에 수록되어 있다. 권 1에는 123수의 한시가 실려 있다. 『송곡집』에는 만시(輓詩), 증별시(贈別詩), 차운시(次韻詩)가 많다. 「춘당대(春塘臺)」 등 관직 생활하는 동안의 감회를 읊은 것과 「도담(島潭)」, 「주행(舟行)」, 「도단양(到丹陽)」 등 서경(敍景) 또는 여행 노정의 감회를 표현한 작품들도 있다.
[내용]
조조유사법궁신(早朝猶似法宮晨)[이른 아침은 오히려 법궁[당시의 법궁은 창덕궁을 의미함]의 새벽과 같고]
상설삼연좌우진(象設森然左右陳)[석물(石物)들이 엄숙히 좌우에 진열되어 있네]
차일소신무한루(此日小臣無限淚)[이날 소신은 끝없는 눈물을 흘리고]
승운숙이십경춘(乘雲倏已十經春)[구름 타고 승천하신 지 어느덧 십 년이 지났네]
[특징]
「장사영릉 차포천이군운」은 그 제목을 통해 미루어 보아 조복양이 포천과 연고가 있는 이씨 성을 가진 인물의 시를 차운했거나, 「포천이군(抱川李君)」이라는 시를 차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느 시를 대상으로 차운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