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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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魚抱川夢龍挽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엄익성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53년 - 「어포천몽룡만」 저자 이호민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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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34년 - 「어포천몽룡만」 저자 이호민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636년 - 「어포천몽룡만」을 수록한 『오봉집』 간행 |
배경 지역 | 현등산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
성격 | 한시 |
작가 | 이호민 |
[정의]
조선 후기 이호민이 포천 출신의 화가 어몽룡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어포천몽룡만(魚抱川夢龍挽)」은 조선 시대의 문인 오봉(五峯) 이호민(李好閔)[1553~1634]이 경기도 포천 출신의 선비 화가인 어몽룡(魚夢龍)[1566~1617]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한시이다. 어몽룡은 본관이 함종(咸從)이고, 자는 견보(見甫)이며, 호는 설곡(雪谷)·설천(雪川)이다. 특히 매화 그림을 잘 그려서 어몽룡의 묵매(墨梅)와 이정(李霆)[1554~1626]의 묵죽(墨竹)[대나무 그림], 그리고 황집중(黃執中)[1533년~?]의 묵포도(墨葡萄)[포도 그림]를 삼절(三絶)이라 하였다.
어몽룡에 대하여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는 “어몽룡은 매화를 잘 그려서 우리나라의 일인자가 되었다. 먹칠을 너무 진하게 하여 소담한 정취가 조금 모자랐으나 필력이 뛰어나 힘이 있고 기이하며 고아하였다.”라 평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어몽룡의 그림은 높게 평가되어 「월매도(月梅圖)」가 한국은행의 5만 원 권 지폐 도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포천몽룡만」은 이호민의 문집인 『오봉집(五峯集)』 권(卷) 2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현등산하봉명부(懸燈山下逢明府)[현등산 아래에서 명부를 만나고]
별후여금격구원(別後如今隔九原)[작별한 뒤 이제 구원으로 떠났구나]
뇌유인간묵매영(賴有人間墨梅影)[다행히도 인간 세상에 묵매화가 남아 있으니]
횡삼락월편소혼(橫參落月便銷魂)[비낀 삼성(參星) 지는 달에 넋이 나갔네]
명부(明府)는 지방관(地方官)의 뜻이니 첫 구절에서는 어몽룡이 포천 현감을 지낼 때 포천의 현등산에서 서로 만난 인연을 읊고 있다.
[특징]
이호민의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시호는 문희(文僖)이다. 이호민의 문학에 대하여 이민구(李敏求)[1589~1670]는 『오봉집』 서문에서 “앞 사람의 전철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저축(杼軸)[베틀 북]을 개척하여 일가를 이루었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