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8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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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挽許抱川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흥모 |
[정의]
1632년 이준이 포천 현감 허교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만허포천(挽許抱川)」은 조선 후기의 문신 이준(李埈)[1560~1635]이 1632년(인조 10) 포천 현감(抱川縣監)에 부임하여 1636년(인조 14)까지 재직한 허교(許喬)[1567~1632]의 죽음을 애도하여 지은 한시이다. 「만허포천」은 이준의 문집 『창석집(蒼石集)』가운데 「창석선생속집」권(卷) 1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추산잠희별회개(秋山暫喜別懷開)[가을 산세에 잠깐 기뻤으나 이별의 회한이 펼쳐지네]
흉부나지격월애(凶訃那知隔月哀)[달과 멀어지는 슬픔을 흉한 부고는 어찌 알까]
정결칠주민리복(政潔七州民吏服)[청렴하게 다스려서 일곱 고을의 백성과 아전들이 복종했지만]
명궁일석귀신시(命窮一夕鬼神猜)[귀신이 시기하여 하룻밤에 수명을 다했네]
영교허연진간체(寧敎許椽塵間滯)[]
요상정양해상회(遙想旌陽海上回)[멀리 정양(旌陽)[중국 위진 남북조 진나라의 선인(仙人)]이 바다 위를 순회한 일이 생각나노니]
적선저간여경원(積善佇看餘慶遠)[선을 쌓고 기다려 보면 기대 이상의 경사가 많아서]
명주슬하유삼매(名珠膝下有三枚)[이름난 구슬이 무릎 아래에 세 점이나 생긴다네]
[특징]
「만허포천」은 「구포천만」과 함께 포천 현감을 역임했던 인물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로 당시 사대부 문화의 한 형태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