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와 현대 포천 출신의 교육자.

[활동 사항]

정도식[1900~1955]은 지금의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에서 출생하였다. 1920년 경기도 공립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25년 개교한 일동 공립 보통학교 훈도에 임명되었다. 1938년 13년 동안 근무했던 일동 공립 보통학교를 떠나 가평군 조종 심상소학교로 전근하였다.

정도식은 농촌 부흥을 위해 귀가 후에는 야학을 열고 마을 청년들을 가르쳤으며, 일심회(一心會)를 조직하여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신심을 단련하는 데 앞장섰다. 또 농촌 계몽 운동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으며, 퇴비 증산을 위해 새벽부터 여러 마을을 돌면서 격려하였고, 밤이면 마을 회관에서 강연도 하였다. 또 자신의 손가방에 간단한 의료 약품과 기구를 구비하여 학생들을 보살폈고, 관내에 환자가 발생하면 간단한 진료도 하였다. 해방 후 포천 일동 초등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다가 6·25 전쟁 중인 1952년 포천 청성 국민학교 교장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