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양오(養吾), 호는 두봉(斗峯). 증조할아버지는 이사필(李士弼)이고, 할아버지는 사재감 이우인(李友仁)이다. 아버지는 좌찬성 여흥 부원군 이상의(李尙毅)이며, 어머니는 이조 정랑 윤현(尹晛)의 딸이다. 부인은 이결(李潔)의 딸이다.

[활동 사항]

이지완(李志完)[1575~1617]은 1597년(선조 30)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검열·예조정랑·이조정랑 등의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세자시강원 필선으로 왕세자에게 경사(經史)를 강의하였다. 글씨와 문장에 뛰어나 1606년(선조 39) 필선(弼善)으로 춘추관 편수관이 되어 역대 실록의 중인(重印)에 참여하였다. 1608년(광해군 1) 중시 문과에 보덕으로 병과에 급제하였으며, 옥당(玉堂)에 들어가 사가독서(賜暇讀書)하였다. 이후 광해군 초기에 승지·대사간을 지냈으며, 1613년(광해군 5) 동지의금부사로서 영창 대군(永昌大君)을 귀양 보내는 계축옥사(癸丑獄事)를 다스려 형조 판서에 오르고, 우참찬·지경연사(知經筵事)를 지냈다. 1616년(광해군 8) 중국 사신 주지번(朱之蕃)이 왔을 때 허균(許筠)·이호민(李好閔) 등과 접반(接伴)[함께 모시고 다님]하였다. 인정전 정시 등에 대독관(對讀官)으로 자주 배석하였다.

[묘소]

묘는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여성군(驪城君)에 봉하여졌으며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시장(諡狀)은 영의정이었던 채제공(蔡濟恭)이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