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48년 4월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설립된 한국반공단 소속 지부.

[개설]

한국 반공단은 1948년 4월 12일 서울 종로 기독교 청년 회관에서 결성된 반공 단체이다. 한국 반공단의 설립 이후로 전국 각 지역에 지부가 결성되었는데 한국 반공단 포천군 지단도 이 당시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설립 목적]

한국 반공단 포천군 지단은 우리나라의 완전 자주 독립과 세계 인류 평화 수립을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변천]

한국 반공단[단장 이종형]은 1948년 9월 22일 「반민족 행위 처벌법」이 공포된 다음날인 9월 23일 대한일보사·민중 신문사의 후원으로 ‘반공 구국 총궐기 및 정권 이양 축하 국민 대회’를 서울 운동장에서 개최하였다. 당시 단장 이종형은 대동신문사를 경영하는 친일파였다. 한국 반공단 포천군 지단은 1948년 12월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더불어 1948년 12월 4일 송우 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내 유지들과 지역민들이 모인 가운데 소흘면 지단이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 반공단의 활동은 다음과 같은 결성 당시의 결의문을 살펴보면 짐작할 수 있다.

〈결의문〉

-. 우리는 민족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소구 계급 독재의 무자비한 공산주의를 타도하자.

-. 우리는 한국의 독립을 방해하는 적색주구를 일소하자.

-. 우리는 반공의 원자탄으로 38마선을 분쇄하여 남북통일을 하자.

-. 우리는 동족상잔과 세계 평화를 교란하는 적마를 박멸하자.

-. 우리는 전 세계를 공산주의 침략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각 민족의 반공 연맹 결성 촉진을 기하자.

[의의와 평가]

한국 반공단 포천군 지단은 해방 이후 우익 단체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