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5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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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抱川遊擊隊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영조 |
[정의]
6·25 전쟁 당시 경기도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북한군에 대항한 민간 유격대.
[개설]
북한의 남침 직후 경기도 포천 일대가 북한군의 점령 통치하에 들게 되자, 포천의 일부 우익 인사들이 유격대를 조직하여 항전하였다. 이들은 군번 없는 용사가 되어 전투에 참가했으며, 적 후방에서 게릴라 활동을 전개하였다. 북한군은 포천을 점령하자마자 여러 좌익 기관들을 창설하여 주민들을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1950년 7월 중순경 북한군이 점령한 경기도 포천군에서 소흘읍 대한 청년단 간부, 방위 장교, 공무원 등이 북한군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소리봉으로 입산하였고 청년단 간부인 임찬호, 방위 장교 노규현과 권혁문 등을 중심으로 포천 소리봉 유격대를 결성하였다. 결성 당시 소총 7정과 실탄 수 백 발뿐이었지만, 향토와 국가를 지키겠다는 정신으로 무장하였다. 이어 활동 범위를 점차 확대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죽엽산 부대, 진접면 광동 부대, 별내면 송산 부대 등을 증편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포천 유격대는 전화선의 절단, 연락병과 통신병 등을 납치해 문서를 탈취하는 등 북한군의 통신망을 교란하면서 무장 투쟁을 전개하였다. 경기도 포천군 소흘읍 직동리에서 송산으로 넘어가는 송산 고개에서 잠복해 북한군 2명을 사살했고, 내루 부락 뒷산 물푸레봉에서 북한군과 전투를 벌여 소총 1정, 권총 1정 등을 노획하는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