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50년 6월 25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일대에서 일어난 방어 전투.

[역사적 배경]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3사단[소장 이영호]·제4사단[소장 이권무]의 2개 보병 사단과 1개 기갑 여단이 기습적으로 남침하자, 포천 지역에서 국군 제7사단 제1, 제9연대가 대적하여 방어전을 전개하였다. 본래 제7사단 예하에는 제3연대도 편제되어 있었지만, 6월 1일자로 수도경비사령부 산하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경과]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기습적인 남침을 도발하자 수도 경비사 예하 제3연대 연대장 이상근 중령은 급편성된 혼성 부대를 이끌고 포천 송우리 일대에서 방어 작전을 전개하였다. 우선 화봉산[182고지]과 해룡산 동남쪽의 178고지를 고수키로 결정하여, 송우교를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2개 중대씩을 배치하고 진지 작업을 실시하였다. 그래서 제1대 대장 임백진 소령은 동쪽 2개 중대를, 제3대 대장 김봉상 소령은 제11중대를 포함한 서쪽 3개 중대를 각각 지휘하면서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

전차 7~8대를 앞세운 북한군 기계화 부대가 연대 방어 정면으로 다가오자 아군의 57㎜ 대전차포 3문의 공격, 2.36인치 로켓 포반의 공격으로 적 전차를 명중시켰다. 그러나 북한군의 전차와 기계화 부대의 화력은 아군의 방어를 무력화시켰다. 이에 방어 작전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려워 철수하였다.

[결과]

제3연대의 송우리 방어 작전은 실패하였고 포천 지역은 북한군의 점령 하에 들어갔다. 이에 의정부 동북쪽 전선의 방어가 점차 긴박해져 갔으며, 수도 서울이 북한군의 공격 앞에 노출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