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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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歌 |
영어공식명칭 | Lullab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집필자 | 이영금 |
채록 시기/일시 | 1982년 4월 5일 - 「자장가」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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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9년 - 「자장가」, 『전북의 민요』에 수록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 11월 15일 - 「자장가」 이순이로부터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자장가」, 『한국 민요 대전』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자장가」『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2월 6일 - 「자장가」 한봉식으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2월 7일 - 「자장가」 김동희·박금순 등으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2월 13일 - 「자장가」 최우순·박정순 등으로부터 채록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봉산 마을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통안 마을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사탄 마을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죽천리 명천 마을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
채록지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덕산리 덕곡 마을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
가창권역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
성격 | 민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기능 구분 | 육아 노동요 |
형식 구분 | 통절 형식|독창 |
박자 구조 | 4.4조 4음보 |
가창자/시연자 | 이순이[여, 69세]|김계순[여, 76세]|한봉식[여, 79세]|김동희[여, 71세]|박금순[여, 70세]|최우순[여, 70세]|박정순[여, 72세]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아이를 잠재울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자장가」는 갓난아이를 잠재울 목적으로 아기를 안거나 업고서 가볍게 흔들거나 토닥이면서 부르는 육아 노동요이다. 아이들이 칭얼거리면, 여성들은 아이를 업어 주거나 안아 주면서 「자장가」를 불렀다. 아이를 재울 목적으로 부른다는 차원에서는 기능요라고 할 수 있다. 무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자장가」는 메나리조 창법으로 불려졌다.
[채록/수집 상황]
「자장가」1은 1995년 MBC 문화 방송이 발간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민요 해설집에 실려 있다. 이는 1990년 11월 29일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주민인 이순이[여, 69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자장가」2는 1989년 전북 애향 운동 본부에서 간행한 『전북의 민요』와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각각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2년 4월 5일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봉산 마을 주민인 김계순[여, 76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이 발간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자장가」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2009년에 채록되었는데, 날짜와 내용은 각각 다음과 같다. 2월 6일 안성면 공정리 통안 마을 주민 한봉식[여, 79세], 2월 7일 안성면 공정리 사탄 마을 주민 김동희[여, 71세]와 죽천리 명천 마을 주민 박금순[여, 70세], 2월 13일 안성면 금평리 두문 마을 주민 최우순[여, 70세]과 덕산리 덕곡 마을 주민 박정순[여, 72세] 등이다. 여기에 채록된 「자장가」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http://gubi.aks.ac.kr)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후렴구 없는 통절 형식이며 혼자서 메나리조로 부른다. 선율의 구성 음이 ‘미·솔·라·도·레’인데, 주요 음은 ‘미·라·도’이다. ‘라’음은 ‘솔’음을 경과음으로 사용하며 ‘미’음으로 하강한다. ‘레’음은 ‘도’음으로 퇴성하고 ‘라·도’ 사이의 단3도 도약 진행이 잦게 나타난다.
[내용]
「자장가」1
자장 자장/ 우리 애기 잘도 잔다/ 앞집 개도 잘도 자고/ 뒷집 개도 잘도 잔다/ 우리 애기 잘도 잔다/ 높은 낭케 활가진가/ 낮인 낭케 옆가진가/ 쳉이 끝에 싸래긴가/ 잘도 잔다 잘도 잔다/ 동네 가운데 화수됭이/ 나라님께 충신됭이/ 부모 동구간한테 화수됭이/ 잘도 잔다 잘도 잔다/ 우리 애기 잘도 잔다.
「자장가」2
아가 아가 우지마라/ 젖 돌라고 우지마라/ 뒷집개도 잘 자더라/ 앞집 개도 잘 자더라/ 아장아장 우리 애기/ 금쪽 같은 우리 애기.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통 사회에서 아이의 양육은 전적으로 여성의 몫이었다. 여성은 밭일·가사 뿐만 아니라 아이 돌보는 일까지 맡아야 했던 것이다. 바쁜 와중에 아이가 칭얼거리면, 여성들은 아이를 업어 주거나 안아 주면서 아이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었다. 「자장가」1에는 아이가 커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나라에 충성하라는 기원이 담겨 있고, 「자장가」2에는 앞집 뒷집 개들도 자고 있으니, 아이도 울지 말고 자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황]
「자장가」는 아이를 돌보는 여성들의 노동요이다. 과거에는 아이를 맡길 탁아 시설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여성들은 바쁜 와중에도 아이를 전적으로 돌보아야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맞벌이 여성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면서, 사회적으로 다양한 육아 시설이 마련되었다. 따라서 여성들의 양육 부담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따라 여성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던 「자장가」도 많이 사리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자장가」는 가락과 노랫말이 단순하여 따라 배우기 쉽기 때문에, 소수의 젊은 엄마들은 이 노래를 배워 이따금 아이들에게 들려주기도 한다.
[의의와 평가]
「자장가」의 창법은 메나리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주군은 영남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남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장가」는 사설 내용이 소박하고 리듬도 단조로운 편이다. 이는 아이를 자극시키지 않고 편안히 잠들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장가」를 통해 아이를 다루는 무주 여성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