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4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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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祭 |
영어의미역 | Festival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수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축하하여 벌이는 지역 주민 공동의 행사.
[개설]
축제는 테마를 가진 의식적인 계획이다. 구성원의 생활이나 목적에 따라서 방식이 다를 수도 있고 또는 지역적, 국가적, 세계적이냐에 따라 그 규모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나 축제를 하고자 하는 공동체는 늘 기쁨과 화합으로 시작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칠곡군 지역의 축제는 지역 자연형 축제와 특성화 마을형 축제, 문화 예술적 차원의 축제, 학습 축제, 건강 홍보 축제,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축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지역 자연형 축제]
아카시아 꽃 축제 추진 위원회가 주최하고 지천면 농업 경영인회가 주관하는 아카시아 꽃 축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형식으로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의 민간 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직거래 장터 외에 ‘아카시아 꽃길 걷기’와 ‘지천 면민 노래 자랑’을 선보인다. 지천면 20여 개 농업인 단체에서 아침에 수확한 참외, 오이, 토마토, 미나리, 버섯과 유정란, 아카시아 쌀, 아카시아 꿀 등 을 판매한다. 옻 성분을 사료로 키운 옻골 포크의 돼지고기 맛도 볼 수 있다. 지천면 들풀 사랑회의 야생화와 분재 전시, 분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달빛 밴드, 소포니아 공연도 있다.
[특성화 마을형 축제]
학마을 축제는 가산면 송학리에서 농촌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이다. 유학산 자락의 학마을에서 지역 농산물 브랜드를 알리고 농촌 가을의 풍요한 정취를 도시인과 함께 누려 보자는 취지로 가산 지역 농민들이 주최가 되어 실시하는 행사이다. 사과 따기, 미꾸라지·메뚜기 잡기, 떡메 치기, 인절미와 송편 빚기, 황금 들판에서 허수아비 만들어 가족 이름표 달기 등으로 추억을 만들며, 사진 전시회와 풍물놀이, 합기도 시범, 스포츠 댄스, 초청 가수 공연도 곁들여진다.
가산산성 축제는 한여름 밤의 음악 축제로서 8월 초순경에 개최하는 동명면의 최고 축제이다. 첫날은 악(樂), 가(歌), 무(舞)를 고루 갖추고 국악단의 특성을 살린 모둠 북, 관현악, 전통 무용, 국악가요, 민요 연곡, 마술 공연 등이 있고 둘째 날은 7080밴드, 「난타」, 성악 등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문화 예술적 축제]
낙동강 문화 축제는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에서 주최하며 매년 6월 5일에 열린다. 주제는 ‘낙동강·자연·평화’이다. 현충일을 기하여 호국 정신을 기리고 오염되어가는 낙동강 수자원 보호 캠페인과 아울러 문학에 대한 관심과 정서를 기르기 위한 행사이다. 행사는 낙동 문학회, 칠곡 공공 도서관 난설회, 칠곡군 새마을 문고 느티나무 주부 독서회 및 시나루, 언령, 꽃자리 등 칠곡군 문학 단체와 문학 동아리들이 참가한다. 낭송인들의 낭랑한 시낭송과 음악 공연, 시극 「오디세이아」와 「시인이여」 등이 열린다. 특히 이 날은 6·25 전쟁 참전 용사들이 함께 하여 호국의 열기를 더한다. 이외에도 자작시 시화전이 왜관 낙동강 인도교에서 6월 한 달 동안 개최된다.
구상 문학제는 2006년부터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구상 문학관 개관 기념일이 있는 10월 중 구상 문학관 관수재에서 열린다. 구상 시인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 지역민과 문학 애호가들과 함께 구상 문학의 향기를 공유하여 지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개최한다. 구상 문학 공모전 시상식[학생부, 일반부]과 시낭송[학생부, 일반부], 시노래 공연 합창, 문학 토론, 시집 무료로 나눠 주기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에서 2004년과 2005년 가을에 구상 예술제를 개최하다 예산 관계로 중단하였는데, 다행히 칠곡군청에서 주최하던 구상 문학관 개관 기념일 행사를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에서 이관받아 구상 문학제로 개칭하고 구상 예술제의 맥을 이을 수 있게 되었다.
칠곡 전원 문학 축제는 1999년부터 동명면 기성 10길 28-17[기성리 750-1]의 대구 전원 교회에서 매년 10월 중순에 개최한다. 단풍이 화려한 팔공산 숲 속 전원형의 아름다운 교회에서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칠곡 문화 예술 한마당 축제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끌어 가는 지역 문화 예술 축제이다. 칠곡 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역 문화 예술 단체가 공동 주관하여 매년 가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984년부터 칠곡 문화제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2002년부터 칠곡 문화 예술 한마당 축제로 개칭하였으며 칠곡 지역의 모든 문화 예술 단체가 한마음으로 큰 잔치를 벌인다. 현재 칠곡 문화 예술 한마당 축제에 합류하는 행사로는 맥심회의 ‘맥심 미술 정기전’[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전시실], 계명 순심 동문회의 ‘가을 시화전’[칠곡 문화의 집], 낙동 수석회의 ‘낙동 수석전’[왜관읍사무소 3층], 영 챔버 가을 정기 연주회[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대강당], 그리메 전시회[칠곡 문화원 전시실], 칠곡 사우회의 ‘사진 작품 정기전’[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등이다. 매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에 열린다.
칠곡군은 지역 주민과 출향인들로 하여금 고향 칠곡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12만 군민이 화합하는 구심점으로 활용하고자 매년 5월 7일을 ‘칠곡 군민의 날’로 정하였다. 「칠곡 군민의 날」 조례는 칠곡군 공고 제2003-251호로 제정되었다. 5월 7일이란 날짜는 조선 시대 당시 팔거현(八居縣)이던 칠곡 지역이 칠곡 도호부(七谷都護府)로 승격된 것이 5월인 데다 1895년(고종 32) 음력 5월 1일을 기해 칠곡군 명칭을 처음 사용한 역사적 배경에, 7일이라는 날짜는 신라 시대 대목현 또는 칠촌(七村)이라고 한 것과 가산의 일곱 개 봉우리인 칠봉산(七峰山)을 따서 칠곡이라 칭하였다는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군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행사와 자랑스러운 군민상 시상, 군민 화합을 위한 체육·문화 예술 행사 등이 열린다.
[학습 축제]
칠곡 평생 학습 축제는 칠곡 군민이 1년간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축제에는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뿐 아니라 칠곡 교육청, 칠곡군 보건소, 칠곡 문화원, 칠곡 소방서, 칠곡 공공 도서관, 칠곡 여성 인력 개발 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지역 내 8개 평생 학습 기관이 함께 하며 상호 정보 교환의 장을 열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 공연이 있다. 평생 학습 기관에서 꾸미는 전시관에는 도자기, 천연 염색, 공예품 등 학습 동아리들의 기량이 돋보인다. 또 무대 공연관에서는 마당놀이와 가족 음악 한마당이 펼쳐지며,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 벨리 댄스 등을 볼 수 있다. 또 평생 학습 체험 부스가 있어 전래 놀이 체험, 미술 치료, 비즈 체험, 수지침 등을 선보이며, 지역 여성 단체 참여 공간에서는 우리 농산물 홍보관, 바자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청소년 축제로는 칠곡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중에 한 번 동요 대회가 열린다. 또 청소년 가요제가 매년 10월 중에 개최되며, 청소년 3:3 농구 대회가 5월 중에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 열린다. 어르신들의 축제인 은빛 가요제는 매년 10월 중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열리는 칠곡 평생 학습 인문학 축제는 평생 학습 동아리 공연 발표와 인문학 프로그램이 더해져 풍성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마을을 찾아가는 축제, 마을 특성을 살린 인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활발한 리더십으로 칠곡 지역의 인문학 성공 사례가 늘어 가면서 평범하던 농촌이 찾아가는 인문학의 영향을 받아 성장 동력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역사적 의미를 가지는 축제]
대한민국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 작전 사령부가 주관하는 낙동강 전승 기념행사가 매년 가을 칠곡군에서 열린다. 2014년 행사는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9월 26일까지 개최되었다. 행사 첫날 개막은 대구광역시의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전승 기념 세미나와 대구 시민 회관에서 열린 군악 연주회가 장식하였다. 둘째 날부터 칠곡군에서 본격적인 6·25 가상 행사가 열렸는데, 오전 10시 30분 왜관읍 시내 일대에서 군악대와 의장대 사열, 카퍼레이드 시가행진이 있었고, 오후 1시 30분부터 식전 행사가 실시되었다. 국방부 의장대, 전승 기념식에 이어 2시 30분부터 열린 본 행사에는 군악 연주, 어린이 태권도 시범과 전투 재연, 전승 퍼포먼스가 전개되었다. 교두보 확보, 헬기 공격 준비 사격 등 실전을 방불하게 하는 전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은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낙동강 세계 문화 대축전 추진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서 2013년부터 개최되어 매년 가을 칠곡보 생태 공원에서 개최된다.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은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전쟁의 아픔을 위로하고 평화의 울림으로 승화시키는 칠곡 군민의 축제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온 국민의 축제이기도 하다. 호국과 평화라는 새로운 테마로 콘텐츠를 발굴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과 미군 장병, 시민 1만 9000명이 참석하여 낙동강 지구 전투를 재현하고 전쟁과 평화를 테마로 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24종목과 문화 행사 23개 등 총 47개의 종합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대향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