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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재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1276
한자 運材-
영어공식명칭 A Song Sung When Carring Lo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집필자 이영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 - 「운재 소리」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 「운재 소리」, 『무주 군지』에 수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4년 - 「운재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채록지 운재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운재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메나리토리
기능 구분 운반 노동요
형식 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방식
가창자/시연자 김남수[남, 71세]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에서 통나무를 운반할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운재 소리」는 톱질꾼들이 나무를 베어 눕혀 놓으면, 운재꾼들이 통나무를 산 아래로 끌어내리면서 부르는 운반 노동요이다. 무주군은 산간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공정리에서도 벌목 작업이 많이 이루어졌다. 벌목 작업을 할 경우, 일꾼들은 통나무를 산 아래로 옮기는 과정을 거친다. 통나무를 옮기는 일은 매우 고된 일이었기 때문에,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사람들은 「운재 소리」를 부르며 노동의 피로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채록/수집 상황]

「운재 소리」는 1990년 무주군에서 간행한 『무주 군지』에 실려 있으며,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에서 발간한 『무주 군지』 중권에 재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주민 김남수[남, 71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운재 소리」는 서로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간단한 사설로 구성되어 있다. 앞소리꾼이 소리를 메기면 뒷소리꾼이 ‘어허루 산이로고나’라는 후렴으로 받는 선후창 방식이다. 「운재 소리」는 메나리조 선법으로 불려진다.

[내용]

[메김]어허루 산이로고나/ [받음]어허로 산이로고나/ [메]뒷고잽이 끌어 당기고/ [받]어허루 산이로고나/ [메]앞고잽이는 진구지 돌려/ [받]어허루 산이로고나/ [메]에헤루 산이로세/ [받]어허루 산이로고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여러 사람이 통나무를 옮길 경우에는 서로 간에 호흡을 잘 맞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하다가는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노동은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일꾼들은 서로 호흡을 맞추는 「운재 소리」를 부르면서 사고의 위험을 피하고 노동의 피로를 극복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기계 장비가 갖추어지기 전에는, 사람들이 직접 통나무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장비와 차량이 동원되어 통나무를 운반하기 때문에, 「운재 소리」의 전승도 자연스럽게 사라져 버렸다.

[의의와 평가]

「운재 소리」는 노동의 효율성을 높여 주는 운반 노동요이다. 「운재 소리」에는 무주 사람들의 지혜와 공동체 의식이 담겨 있다. 「운재 소리」의 창법은 메나리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주 지역은 영남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남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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