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에 있는 삼국 시대·고려 시대 유물산포지.

[위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에서 죽항로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산리~당산리 간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오는데, 이 도로에서 동쪽으로 수리재 아래 개간지 일대에 읍내리 유물산포지(邑內里遺物散布地)1이 위치한다. 무주 초등학교 북쪽의 뒷들 일대에는 읍내리 유물산포지2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무주군 무주읍에서 단천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면 무학로와 연결되는 오산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산 삼거리에서 무학로를 따라 학산재 방향으로 가면 있는 율곡 마을 인근의 무학로와 국도 제19호선 주변에 읍내리 유물 산포지3이 위치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07년에 원광 대학교 마한·백제 문화 연구소가 『문화 유적 분포 지도-무주군』 발간을 위해 실시한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유물산포지로, 읍내리 유물 산포지1과 읍내리 유물산포지2, 읍내리 유물산포지3으로 분류되었다. 유적의 시대나 성격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유구의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형태]

읍내리 유물산포지1과 읍내리 유물산포지2는 북쪽의 낮은 야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비탈과 말단부에 자리하고 있다. 읍내리 유물산포지1은 부정형의 분포 형태로,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460m, 남-북 방향 161m 내외이다. 면적은 6만 5972㎡이다. 읍내리 유물산포지2는 장타원형의 분포 형태로,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416m, 남-북 방향 182m 내외이다. 면적은 6만 2617㎡이다. 읍내리 유물산포지3은 국도 제19호선 서쪽 향로봉(香爐峰)의 동쪽 비탈과 동쪽에 있는 약 411.5m 높이 야산의 서쪽 비탈에 형성된 골짜기 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남북으로 긴 부정형의 분포 형태로, 분포 범위는 동-서 방향 88m, 남-북 방향 1,100m 내외이다. 면적은 4만 8727㎡이다.

[출토 유물]

연질 토기편과 회청색 경질 토기편, 회청색 경질 타날문 토기편, 회백색 경질 토기편 등이 수습되었다.

[현황]

읍내리 유물산포지 대부분은 현재 밭과 논으로 개간되어 있다. 발굴 조사 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성격과 연대를 알 수 없지만, 삼국 시대와 고려 시대 토기편이 수습되고 있어 삼국 시대와 고려 시대 유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읍내리 유물산포지는 2007년에 확인된 이후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나, 정밀 발굴 조사가 시행된다면 삼국 시대와 고려 시대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지역의 역사와 사회상을 밝히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