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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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玉山里 |
영어공식명칭 | Ok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옥산리(玉山里)는 밀양시 상동면의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화악산을 경계로 부북면과 접하고, 남쪽으로는 안인리와 접한다. 북쪽으로는 철마산을 사이에 두고 청도군과 접하여 경상남도 경계를 이룬다. 옥산천이 흘러 동쪽의 밀양강으로 유입하고 있어 동남쪽을 제외한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옥산마을과 여수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옥산리의 지명은 여수마을과 옥산마을을 합쳐 비롯되었으며 지명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 옥산마을은 동리 초입부에 있는 밀양강 변의 마을이며, 인근에 유천관과 금곡원이 있었다. 금곡원은 처음에 여수동에 있었으나 이후 옥산동의 유천관과 통합되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에 ‘여수동(麗水洞)’ 지명이 있고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2]에 ‘여수동(呂水洞)’이 수록되어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경상남도 밀양군 상동면 옥산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로 개편되었다.
옥산리의 취락은 철마산 남쪽의 곡저부를 흐르는 옥산천 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계거(溪居) 형태의 괴촌을 이룬다. 중심 취락인 옥산은 북동쪽의 밀양강 변에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 영남로의 유천나루가 있었고 금곡원과 유천관이 있던 곳으로 교통의 요지였다. 경부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유천역이 들어섰으며 1930년에 면사무소가 고답리에서 이전하였다. 1945년 역사가 금산리로 이전되었고 1947년에 면 소재지도 이전되었다. 이로 인해 한때는 ‘구역(舊驛)’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여수마을은 옥산에 포함되어 함께 불려졌으나 광복 이후 이름이 다시 환원되었다. 임진왜란 때 여수의 금생굴에 피난 온 주민들이 마을을 이루었다 전하며, 밀성박씨를 비롯한 여러 성씨가 입촌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자연환경]
옥산리의 서쪽을 에워싸는 산지는 화악산으로부터 추화산을 지나 읍치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해당한다. 그중 윗화악산에서 한줄기가 갈라져 동쪽으로 뻗으면서 철마산[633.9m]을 이룬다. 철마산은 주변이 험한 천험의 요새이며, 정상에는 돌로 쌓은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산지 사이로 옥산천이 침식분지를 이루면서 동쪽으로 흐른다. 밀양강에 연한 옥산마을 일대에는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221세대, 319명[남자 145명, 여자 17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옥산리의 농업은 옥산마을 일대의 벼농사와 시설농사 외에는 대부분 옥산천 유역에서 이루어진다. 하천변에 형성된 농경지는 경지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상류 유역에는 과거 다랑이논 경관이 남아 있으며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중류에는 구지소류지가 축조되어 있으며 여수마을회관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