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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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道谷里 |
영어공식명칭 | Dog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도곡리(道谷里)는 상동면의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산내면 용전리, 서쪽으로 고정리와 접한다. 남쪽으로 산외면 엄광리, 희곡리와 마주 보고 있다. 소하천인 도곡천이 흘러 나가는 서쪽을 제외하고는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산간 취락이며, 도곡, 상도곡, 솔방 3곳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도곡리’ 지명은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수록되어 있으며,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도 동일한 표기로 되어 있다. 원래 이름은 신라 도악현(島岳縣)에 속한 오곡(烏谷) 뒤에 있다 하여 ‘뒷실’이라 불렀는데 후에 ‘도실’로 변음되고, ‘도곡(道谷)’으로 표기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마을 동쪽의 도덕령(道德嶺) 밑의 골짜기라 하여, 혹은 고갯길에 이르는 산길이 멀다고 한 데서 명칭이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군 상동면 도곡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가 되었다.
도곡리의 취락은 도곡리의 중앙을 흐르는 도곡천 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중류에 도곡마을, 상류에 상도곡마을이 있다. 솔방마을은 밀양의 오지 마을 중 하나로 별도로 형성되었다. 이 중 가장 먼저 형성된 도곡마을은 일명 ‘아래뒷실’로 부른다. 조선 후기에 경산전씨(慶山全氏), 18세기에 김해김씨(金海金氏)가 입촌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상도곡[일명 ‘윗뒤실’]은 18세기 순천박씨가 입촌하여 형성되었고, 이후 김해김씨를 비롯한 여러 성씨가 들어왔다고 한다. 솔방마을은 기록상으로는 구한말 성주도씨(星州都氏)가 입촌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마을 형성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솔방’은 ‘송두리째’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지방 사투리이다. 솔방마을은 임진왜란 때 전쟁 참화에서 송두리째 피하였다는 데서 이름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도곡리 북쪽의 소천봉[631.9m], 동쪽의 용암봉[684.7m], 남쪽의 낙화산[625.7m]과 중산[649.1m]을 잇는 산줄기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으며 도덕령, 디실재 등 고개가 인접한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로 이용된다. 도곡천을 비롯한 계류천이 서쪽으로 흐르면서 유역에 소규모의 침식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하류에 축조된 도곡저수지는 서쪽의 고정리 들에 농업 용수를 제공한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93가구, 138명[남자 68명, 여자 7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도곡천 유역을 중심으로 논농사와 밭농사가 행하여졌으나 지금은 인구 감소로 인하여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산록에는 과거의 계단식 논 경관이 아직 남아 있다. 농촌 경관은 사라졌으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풍치가 뛰어나 전원 주택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수령 450년의 소나무가 2002년 5월 2일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지정 번호 12-05-2]. 솔방마을의 초입부에 신불사가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