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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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勿里 |
영어공식명칭 | Gammul-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감물리(甘勿里)는 밀양시 단장면의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국전리, 서쪽으로 법흥리와 접하고 있다. 남쪽에는 만어산 줄기를 경계로 삼랑진읍 우곡리와 행곡리가 있고, 북쪽에는 무릉리가 있다. 안법천 상류의 유역 분지에 있는 산간 오지 마을이다.
[명칭 유래]
예부터 샘물이 차고 달았다 하여 ‘단물리’라 한 데서, 또는 감수(甘水)를 ‘감물(甘勿)’로 표기한 데서 감물리 지명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감물리’ 지명이 표기되어 있고, 『경상도읍지』[1832]에는 ‘감물니리(甘勿泥里)’로 표기되어 있다.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2]에도 지금과 같이 표기되어 있어 지명의 큰 변화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경상남도 밀양군 단장면 감물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가 되었다.
감물리의 취락은 용소마을(龍沼마을)을 중심으로 산록에 괴촌(塊村) 형태로 산재되어 있다.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고, 조선 후기 김해김씨와 연주현씨(延州玄氏)가 입촌하여 마을이 이루어졌다. ‘용소’라는 이름은 마을의 샘에서 비롯되었다. 구기마을(舊基마을)은 감물저수지 북쪽 산록에 형성된 마을로 가장 먼저 형성된 취락이다.
[자연환경]
감물리는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보인다. 동남쪽의 금오산 줄기가 서쪽의 만어산으로 이어지면서 서쪽과 남쪽 산지를 이루고, 북쪽으로 이어진 줄기는 동쪽 산록을 이룬다. 안법천이 흘러 나가는 북동쪽이 열려 있으나 유역의 폭이 좁다. 중앙으로 지방 하천인 안법천이 흐르고 소하천인 구기천, 용소천, 중리천이 유입하고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181가구, 320명[남자 154명, 여자 16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감물리는 취락 주변의 계단식 논에서 농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전형적인 농촌 경관을 보인다. 초입부에는 감물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어 하류 유역에 용수를 공급한다. 안법리로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나 외지로부터의 접근은 불편하다. 남쪽의 감물고개를 통하여 삼랑진읍 행곡리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