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철로 위에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설비 및 수송 체제.

[개설]

경산시는 철도 교통이 발달한 도시로 도시 남서부로 경부선 철도, 북중부로 대구선 철도가 통과하며, 중앙부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영남대학교 앞까지 연결되어 있다.

경부선은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한국 철도의 중추 간선노선으로 1905년 1월 1일 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경산시에도 경부선 열차가 정차하게 되었다. 경산시에는 경부선 철도의 경산역과 삼성역이 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영천시를 연결하는 대구선은 과거 경동선 철도로 시작하였는데, 경동선의 노선 중 대구역에서 하양역까지의 노선이 1917년 11월 1일 개통했으며, 1918년까지 나머지 구간도 개통되었다. 경산시에는 대구선 철도의 하양역과 청천역이 있다. 한편 경산시 중앙을 가로질러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가고 있으나 경산시에 정차역은 없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은 대구광역시와 경산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지하철로서 2012년 9월 19일 대구광역시 사월역에서 경산시 영남대역까지 2호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경산시에 정평역, 임당역, 영남대역 등 3개 역이 신설되었다.

[경부선]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를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의 연장은 441.7㎞이며 경산시 내 연장은 약 14.3㎞이다. 경부선은 북서쪽 대구광역시 수성구에서 경산시로 진입하여 중산동, 옥산동, 사정동, 옥곡동 및 남천면을 통과한 후 남쪽 청도군으로 내려간다.

경산시 내에서는 사정동에 경산역, 남천면 삼성리에 삼성역이 위치해 있다. 경산역에는 KTX, 새마을호 및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며, 삼성역은 현재 여객 취급을 하지 않고 운전 취급만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2019년 경산역의 여객 수송실적을 보면 승차 인원은 고속열차 58,245명, 새마을 88,947명, 무궁화 998,514명 등 1,145,706명이며, 하차 인원은 고속열차 51,200명, 새마을 62,412명, 무궁화 975,834명 등 1,089,446명에 달한다. 경산시 삼성역과 청도군 남성현역 사이에는 성현터널[남성현터널]이 뚫려 있다.

[대구선]

대구선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가천역에서 금호강 연안을 따라 영천시 영천역에 이르는 길이 29㎞의 철도로서, 경산시 내 연장은 약 11.4㎞이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와 동구를 거쳐 경산시 하양읍과 와촌면을 통과한 후 영천시 영천역에 도착하며, 수성구와 동구의 경계 지점 인근에서는 경산시 대정동의 북쪽 가장자리를 통과한다. 대구선의 기점인 가천역에서는 경부선, 종점인 영천역에서는 중앙선과 연결된다. 대구선 구간만을 운행하는 여객 열차는 없으며, 동해선이나 중앙선 등과 연계하여 운행되고 있다.

하양읍 청천리에 청천역, 하양읍 금락리에 하양역이 위치해 있다. 하양역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며, 청천역은 현재 여객 취급을 하지 않는 물류 전문역이다. 2019년 하양역의 여객 수송실적을 보면 승차 인원은 무궁화 343,609명, 하차 인원은 무궁화 310,846명으로 2019년에 하양역에서 무궁화호를 이용한 총 승객은 654,455명에 달한다.

[대구도시철도2호선]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기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문양리의 문양역, 종점은 경산시 대동의 영남대역이다. 31.4㎞ 거리에 총 29개 역이 운영되며, 경산시에는 정평동에 정평역, 중방동과 임당동의 경계부에 임당역, 그리고 대동에 영남대역 등 3개 역이 위치해 있다.

대구광역시의 동서 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 10월 18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문양역에서 수성구 사월역까지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26개 역이 개통되었으며, 2012년 9월 19일 대구광역시 사월역에서 경산시 영남대역까지 2호선이 연장 개통되었다.

문양역에서 영남대역까지 소요 시간은 56분이며, 대구 도심의 반월당역에서 영남대역까지는 28분이 소요된다. 종점인 영남대역은 영남대학교 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매우 높아 2019년 영남대역의 연간 승차 인원은 3,520,731명, 하차 인원은 3,264,287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