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에 양동시장과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복개상가.

[개설]

양동복개상가는 1970년 광주천 일대의 덮개공사가 끝나자 그 부지의 점유권을 얻어, 1973년 상가건물 완공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였다. 양동시장과는 거리상으로나 운영면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형제 관계처럼 지내면서도 각기 다른 독특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발전해왔다. 양동시장이 농산물부터 식기류까지 거의 모든 상품을 취급하는 방면, 양동복개상가는 공산품의 가구류와 의류 및 수예품을 주력으로 판매하였다.

[건립 경위]

오래 전부터 양동시장 앞 천변의 둔치에는 노점상이 많았다. 1969년 2월 광주시는 양동시장 앞 천교에서 양유교에 이르는 천변 2.3km에 덮개를 씌우고 상가를 조성하는 공사를 하였다. 이 즈음 양동시장의 화재로 인하여 다수의 상인들이 양동복개상가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1970년 9월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구성]

양동복개상가는 대지 2,928평[9,662㎡]에 매장 5,148평[16,990㎡] 규모의 상가로서, 316개 점포는 의류와 가구, 침구 및 수예품 그리고 커튼과 신발, 가방과 같은 피혁류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현황]

양동복개상가는 현재 건물 1층에서 가구, 의류, 신발 등을 판매하고 건물 2층에서는 이불, 커튼의 제작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가구류 및 커튼과 같은 수예품들의 브랜드화로 인하여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양동복개상가의 제품은 백화점과 같은 대형매장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제품과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중간도매상을 함께 하고 있는 매장들은 많은 단골 고객들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