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0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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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영어음역 | Singmulsang |
영어의미역 | Flor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민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식생(植生)은 어떤 지역을 차지하는 모든 식물적 생명체를 가리키는 데 대하여 식물상은 그 곳에 생육하는 모든 식물의 종명(種名)을 동정(同定)[생물의 분류학상의 소속이나 명칭을 바르게 정하는 일]하여 표에 나타낸 것을 말한다. 식물상에는 넓이의 개념이 한정되어 있지 않은데, 따라서 한국의 식물상, 미국의 식물상과 같이 크게도 사용되고, 한라산의 식물상과 같이 국지적으로도 사용된다. 1997년 환경부에서 조사한 식생을 기반으로 고창의 식생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생태 현황]
1. 방장산 일대
정상 부근에는 떡갈나무·졸참나무·쇠물푸레나무가 우점종이며, 지표 식물로는 건조한 바위 겉면에서 자라는 부처손과의 부처손 군락, 돌나물과의 바위채송화와 기린초, 고란초과의 일엽초, 장미과의 돌양지꽃 등이 있다.
2. 경수산 일대
전체적으로 침엽수인 소나무보다 활엽수림이 우점종으로 나타나 비교적 식생이 다양하며, 남방계 식물로 상동잎쥐똥나무가 있다.
3. 소요산 일대
경수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경수산의 식생과 거의 비슷하여 활엽수림이 우점종을 이루고 있다.
4. 문수산 일대
문헌을 통한 문수산의 관속식물은 112과 287속에 속하는 401종 73변종 12품종의 총 486종류가 보고된 바 있다. 북한계 식물로 애기천마와 천선과나무, 절멸 위기 식물로 개상사화가 있으며, 침엽수로는 소나무·개비자나무·누운개비자나무·비자나무·편백·노간주나무·낙우송·삼나무·반송·리기다소나무 등이 있다.
[식생 현황]
고창 지역에는 소나무 군락, 굴참나무 군락, 신갈나무 군락, 졸참나무 군락, 떡갈나무 군락, 상수리나무 군락, 소사나무 군락, 곰솔 군락, 리기다소나무 식재림, 삼나무 식재림, 편백 식재림 등의 식물 군락이 분포되어 있다.
1. 경수산 일대
경수산은 전반적으로 소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굴참나무가 혼효되어 있으며, 정상부 능선을 따라 소사나무가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2. 소요산 일대
소요산의 북사면에 소나무와 굴참나무의 혼효림이 분포하며, 북동 사면의 산하부에는 리기다소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산의 정상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소요사 주위에는 고란초가 분포하고 있다.
3. 방장산 일대
노령산맥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방장산은 서쪽과 능선부는 소나무와 굴참나무 혼효림, 동쪽 방향은 리기다소나무·리기테다소나무·구주적송 등의 조림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지 능선부에 상수리나무 군락이 일부 분포하고 있다.
4. 문수산 일대
문수산은 노령산맥의 줄기에 형성되어 있으며, 고수면 은사리 문수사 주위에는 소나무와 단풍나무 군락이 분포되어 있다. 또한 교목층에는 내장단풍·나도밤나무·느티나무·서어나무·비목나무 등이 분포하고, 아교목층에는 비목나무·때죽나무·산벚나무 등이, 관목층에는 조릿대가 95% 이상의 높은 피도로 분포하고 있다.
[고창 곰소만 갯벌]
전라북도 서해안의 부안군과 고창군 사이에 있는 갯벌로서 줄포만, 곰소만, 웅연만(熊淵灣)이라고도 한다. 고창군 흥덕면·부안면·심원면에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으로 열려 있다. 옛날에는 줄포만이라고 하였으나 곰처럼 생긴 2개의 만과 그 섬 앞바다에 깊은 소(沼)가 있어 곰소만이라 하였다.
1. 식생의 특징
간척지 식생은 해안성과 내륙성 염습지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다. 이는 간척을 하면서 조수가 차단되어 토양 염분이 강수나 육수에 의해 세탈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이며, 간척지 조사 지점의 탈염 정도에 따라 공간적으로 매우 다양한 식물 군락이 나타난다.
고창 곰소만[줄포만] 갯벌은 제방의 축조로 해수의 유입이 차단되어 배수 계열 식생의 구성 종인 갈대·부들 등이 군락을 이루거나 분포하는 지역과 탈염 계열로서 탈염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식물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 제방이 축조되기 전에는 대부분의 지역을 칠면초가 우점하고 있었으나 점차 나문재, 해홍나물, 갯능쟁이, 갯개미취 등이 탈염이나 인간의 교란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군락 대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간척지의 가장자리나 육화가 상당히 진행된 곳에서는 강아지풀, 자귀풀, 방동사니 등의 중성 식물이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다.
[고창 동호 폐염전지 및 해안 사구 식생의 특징]
고창 동호 폐염전지 식생은 염분의 농도에 따라 식생의 종조성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폐염전지 내에서는 주로 퉁퉁마디·칠면초 등이 우점하고 있으며, 폐염전지와 경작지[답작] 사이에 형성된 수로에서는 줄말·세모고랭이 등이 주로 분포하고 있다. 폐염전지 내에서 분포하는 퉁퉁마디 군락은 폐염전지 내에서 매우 강하게 우점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퉁퉁마디 순군락 지역이 많다.
폐염전지 수로에서 주로 나타나는 줄말 군락은 총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군락의 주변부에 칠면초·퉁퉁마디·세모고랭이 등이 분포하고 있어 염분의 농도가 비교적 높은 곳의 수로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폐염전지 주변의 해안사구에서는 통보리사초, 갯메꽃 등이 매우 강하게 해안 사구의 식생을 점유하고 있었으며, 갯그령·사철쑥·염소풀·천일사초·갯완두 등이 혼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