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교육 목표]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창의적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민주 시민 의식을 지닌 정직한 사람, 심신이 건강한 사람을 기른다. 교훈은 ‘깨끗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하고 서로 돕는 사람이 되자’이다.

[변천]

1936년 5월 15일 왜관 천주교회의 프랑스인 주임인 리처드 로벨도(Richard, R.)[한국명 이동헌] 신부가 취학 기회를 잃은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사설 학술 강습소인 소화 여자 학원(小花女子學院)으로 설립하였다. 교과목은 수신·국어·한문·산술·재봉·수예·창가·도화·교리 등을 가르쳤다.

광복과 함께 소화 여자 학원을 중등 교육 기관으로 개편하기 위해 1945년 12월 본당 관할 내 신자 대표들로 순심 여자 중학교 설립 기성회를 조직, 정재문 등 신자들로부터 교육 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 및 토지를 희사받았다. 이에 따라 1946년 5월에 6학급 300명의 순심 여자 초급 중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여학생 1학급 44명을 선발하여 입학식을 가졌다. 이에 남학생들 또한 입학을 희망하자 같은 해 11월에 남녀 공학의 순심 초급 중학교로 개편하였다.

1947년 6월 25일 재단 법인 순심 교육 재단이 설립되었으며, 초등 교육을 담당해 온 순심 여자 학원은 1947년 8월 마지막 수료생을 냄으로써 11년간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발전적으로 폐지되었다.

1951년 8월 31일에 순심 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9학급으로 개교하였다. 1952년 3월 30일에 순심 고등학교 설립을 인가 받아 고등학교 6학급이 신설되었다. 1955년 4월 1일에 순심 중·고등학교의 경영을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에 위임하였다. 1975년 3월 1일 순심 여자 고등학교를 분리하였으며, 1978년 3월 1일 순심 여자 중학교를 분리하였다. 1981년 10월 6일 고등학교에 18학급을 증설하여 총 24학급을 운영하였다.

2006년 5월 15일에 개교 70주년 기념 화보집 『순심 70년』을 발간하였고, 5월 22일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2008년 3월 1일에 순심 중학교와 순심 고등학교의 분리·운영을 인가받았다. 2013년 영재원을 개원하였다. 2014년 2월 11일 제60회 졸업식에서 242명이 졸업하여 총 1만 516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14년 3월 3일 신입생 230명이 입학하여 총 24학급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교육 활동]

특기 적성 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창단된 관악부는 2000년 5월에 음협 주최 전국 고교생 음악 콩쿨 대회 실내악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006년 KBS 도전! 골든벨 오프닝 공연 및 2007년에 음협 주최 전국 학생 음악 경연 대회 실내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2004년에 36개 각종 교육 기관을 운영하는 서(西) 일본 최대의 명문 학원인 카게[加計] 재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에 개교 7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KBS의 도전! 골든벨에서 1학년 학생이 골든벨을 울렸으며 당해 상반기 결산 왕중왕전에서도 골든벨을 울려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특색 사업으로 세계인을 양성하는 일어 나라반[일본어]은 순심 교육 재단과 일본 다카하시 교육 재단 사이에 국제 교류에 관한 협정을 조인하여 방과 후 학교 일본어반을 운영하고 일본 대학으로 바로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였다.

2011년 한국 교원 총연합회 주관 학생 언어문화 개선 우수 학교 선정, 2012년 교육 과학 기술부 인성 교육 실천 우수 학교로 선정되었다. 2012년 교육 과학 기술부 지정 재단 산하 4개 학교를 통합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를 창단,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농산어촌 명품고로 선정되어 학생들이 방과 후 학교, 심화 수업, 각종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작사 구상/작곡 하대웅]

하늘에 맑게 솟은 성당의 저 종탑/드높은 우리 이상 나래펴 줌이라/진리의 문 두드려 믿음에 살지니/순심의 동산에는 순심의 젊음.

2. 교표: 교화인 백합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중앙의 꽃봉오리를 둘러싸고 있는 좌우의 개체는 백합을 보호하는 잎을 의미한다. 중앙의 개체가 학생을 상징한다면 대칭으로 놓여 있는 좌우의 개체는 각각 학교, 선생님, 학부모를 상징한다. 선생님, 학교, 학부모가 보호자로서 끝없는 가능성을 지닌 학생을 올바르게 이끌고 미래를 열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이다.

3. 교기: 자주색 바탕에 흰 백합을 그린 기로서, 백합처럼 순결하고 꿋꿋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다.

4. 교목: 느티나무로 인내와 관용, 평화와 화목을 상징한다.

5. 교화: 백합으로, 흰색의 아름다운 꽃잎은 ‘순심인’의 순수한 마음과 순결을 상징한다.

[현황]

2014년 8월 현재 총 24학급에 701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중 1학년은 공통 과정 8학급 230명, 2학년은 8학급 237명[인문 118명, 자연 119명], 3학년은 8학급 234명[인문 114명, 자연 107명, 직업 훈련 13명]이 재학 중이다. 교장 1명, 교감 1명, 교사 49명, 그리고 행정 담당 등 일반직 5명[비정규직 22명]으로 총 56명이 근무하고 있다.

학년실,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 인성 교육실, 성당, 자료실, 영어 전용실, 도서관, 진로 진학 상담실, 교과 연구실, 상담실, 정보실, 교과실[국어, 영어, 수학], 자율 학습실, 웅비관[생활관], 요한 바오로관, 영재원, 강당, 승리관 등의 특별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요한 바오로관은 베네딕도 오케스트라 단원 연습실을 겸하며 승리관은 육상부원 생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웅비관은 일반 원거리 학생을 수용하는 기숙사이며 영재원은 각 학년별 성적 우수 학생들이 입사하여 집중 심화 학습을 하는 생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