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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472
한자 洛東江世界平和祭典
영어의미역 Nakdong­rever World Peace Festval
이칭/별칭 낙동강, 영원한 평화의 젖줄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행사/행사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 고수부지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시작연도/일시 2000년 6월 23일~25일연표보기
행사시기/일시 2000년 6월 23일~25일
행사장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 둔치지도보기
주관처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 추진 위원회|칠곡 문화원
전화 054-974-0450[칠곡 문화원]
홈페이지 http://chilgok.kccf.or.kr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 둔치에서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

[개설]

칠곡군은 끊임없는 외침 속에서 평화를 지켜왔던 호국의 고장이다. 신라 시대의 백포성(栢浦城)과 조선시대의 가산산성(架山山城)에 유비무환을 갖추었던 역사의 흔적이 이 지역에 남아 있으며, 6·25전쟁 당시의 치열한 격전 속에 반격의 공훈을 세운 승전비가 칠곡군 석적읍 왜관 전적 기념관칠곡군 가산면 다부리다부동 전적 기념관에 새겨져 있다. 칠곡 지역은 국난을 극복한 최후의 보루로서 의미가 깊은 곳이기에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세계적인 행사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洛東江世界平和祭典)을 개최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민족혼을 담은 전통 문화를 계승케 하는데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2000년 6월 23일에서 6월 25일까지 3일간 왜관읍 낙동강을 중심으로 성대하게 치러진 이 행사에는 지역민은 물론이요, 전국의 각 지역과 외국인까지 무려 36만여 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큰 행사였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은 나라를 지키는 것이요, 보훈은 공훈에 보답하는 것이다.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洛東江 世界 平和 祭典)은 민족 전란의 슬픔과 갈등의 벽을 넘어 세계 속에 평화를 기원하며, 통일을 기원하는 뜻 깊은 제전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약목면 사이에 흐르는 낙동강은 그 옛날 뱃길 7백리에 배를 띄워 통상을 하고 만남의 가교가 되었다. 뱃길의 중심지였던 이 곳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병사들의 충정을 거울삼아 낙동강을 평화의 강으로 만드는데 제전의 의미가 있다. 곧 칠곡 지역이 남과 북의 두 공간을 연결시키는 고리가 되어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우리 민족 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하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은 칠곡군이 발굴한 전쟁 문화제로서 유엔 16개국 참전 용사를 초청하여 전쟁으로 희생당한 영령들에게 진혼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특히,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은 2000년의 6·15 남북 정상 회담 이후 최초로 이루어졌고, 행사가 그 당시의 상흔을 간직한 낙동강 인도교인 호국의 다리 아래서 개최되었다.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은 칠곡군이 ‘호국의 고장’이란 특성에 맞는 전쟁 문화제임을 정의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축제 속에서 이세재 장군의 산성 행렬, 소금재 횃불놀이, 가산 별신굿, 소금배놀이, 상여놀이 등은 호국의 맥과 뿌리를 발굴하였던 행사이다.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칠곡 군민의 화합과 통합이다. 행사 준비시부터 130여 개의 유관 단체가 참여했고 관객의 수효가 칠곡 군민의 3배 정도나 되었으며 또 이 많은 참여 인원들이 질서와 평화를 이루어 내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가장 칠곡적이고, 가장 세계적이라는 또 하나의 문화적인 자원을 일군 계기가 되었다.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평화 제전에서 공연된 낙동강 민요로는 칠곡풍물굿, 태백정선아라리, 안동저전동민요, 예천공처농요, 상주농요, 다대포후리소리 등이다. 칠곡 지역에 새로운 볼거리와 문화를 창출케 한 이 행사의 진행 과정은 ‘낙동강, 영원한 평화의 젖줄’이란 명제로 전쟁의 아픈 상처에서 진혼으로, 그리고 위로에서 평화로 회귀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엮어냈다.

또한 이 행사에 지역 출신인 인간문화재 고(故) 박귀희 명인의 가야금 병창을 박귀희의 제자인 김성녀 외 3인이 열창했으며, 월북한 민족주의 지역화가 고(故) 이쾌대 선생의 학술 세미나를 통해서 저명했던 지역 예술인의 재발견과 복합적인 예술의 깊이를 지닌 이 지역을 재조명하게 되었다.

굽이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세계 어린이 평화 그림 그리기 대회와 평화 축원 모형배 만들기 대회를 실시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교훈을 심기에 주력하였다. 밤빛이 아름다운 모래사장에 문화예술인의 거리를 조성하여 6·25 전쟁 사진전과 전쟁 영화제를 선보임으로써 아픈 역사 속에서도 문화의 횃불을 밝힌 날이 되었다. 평화를 기원하는 유학산 등반 대회와 낙동강 궁도 대회를 실시하고 안상규 벌 수염 붙이기를 통하여 지역 문화를 고취시키기도 했다. 난장 운영으로는 전쟁 및 전통 음식 시식회장 운영, 칠곡군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 운영, 젊은이의 광장 운영, 만남의 광장 운영을 실시했다.

[행사 내용]

행사명은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이며 주제는 ‘낙동강, 영원한 평화의 젖줄’이다. 행사장은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 둔치 일명 ‘호국의 다리’ 아래에서 진행되었다. 행사 주최는 칠곡군이었고 행사를 주관하는 부서는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 추진 위원회와 칠곡 문화원이었다.

2000년 6월 23일 오후 첫날 7시 20분부터 직전 행사로 이세재 산성 행렬이 있었다. 이 행사의 근원은 1698년(숙종 24) 이세재 경상도 관찰사가 부임할 당시 수십 명의 군졸들과 함께 한 산성 행렬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이세재는 1700년(숙종 26)에 가산산성 외성을 쌓았다. 이 날 식전 행렬에는 400여 명의 주민과 군인 그리고 6·25 전쟁 참전 용사 24명이 왜관 삼부 쇼핑 앞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왜관리 낙동강 둔치까지 행진하였다.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은 평화의 횃불로써 개회를 장식하였다. 이 횃불은 2000년 1월 1일 새천년맞이로 시작된 호미곶 해맞이 행사에서 채화된 불과 축제 첫날 가산산성에서 채화된 불의 합화였다. 행사 첫날 그 불을 이용한 횃불싸움으로 칠곡 군민과 경북 도민의 진취적인 힘을 표현했다.

그리고 낙동강 민요 공연, 도립 국악단 공연 등으로 첫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6월 24일 둘째 날에는 6·25 전쟁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하는 초혼과 진혼굿, 초망자굿, 가산 별신굿 등이 이어졌으며 전쟁 영상물을 상영하고 전쟁 가요제, 전쟁 시 낭송으로 진혼의 소리가 낙동강가에 울려 퍼졌다.

6월 25일 셋째 날에는 인류의 평화를 축원하는 평화 선언문을 통해 전쟁의 상흔을 씻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뉴밀레니엄 평화 선포식이 진행되었으며 평화의 풍선을 높이 날려 젊음을 위한 ‘락 페스티발[음악 축제]’로 막을 내렸다.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은 고적대와 8개 읍·면의 풍물패, 참전 21개국의 국기 등장으로 화려한 행사의 서막이 있었고, 낙동이 캐릭터 댄싱팀도 가세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현황]

2000년 당시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행사가 실시되지 않고 있으나 향후 정부에서 추진 중인 낙동강 사업 개발 계획 추진시 유사한 행사로 재추진할 전망이 보인다. 또 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칠곡군 낙동강 변을 호국 평화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참고문헌]
  • 건강제일내과(http://blog.naver.com/jsj82288/100042225015)
  • 경상북도 인터넷 신문(http://news.gyeongbuk.go.kr)
  • 중앙대학교 국악대학(http://cafe.daum.net/cauk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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