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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843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포천시
집필자 장덕호

[정의]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6·25 전쟁 이전까지 행해지던 매를 이용한 사냥.

[개설]

매사냥은 길들인 매로 꿩이나 새를 잡는 일이다. 전통 사냥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매를 길들여 꿩이나 토끼 등을 잡는 매사냥은 그 역사가 오래 되어 고대 이집트, 페르시아 등지에서 행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매사냥은 인도에서 기원하였다는 설이 있을 만큼 인도 지방에서 크게 성행하였고, 중국에서는 원나라 때에 유행하였다.

고구려 고분 벽화의 매사냥 그림이나 『삼국유사(三國遺事)』,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의 매사냥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도 오랜 옛날부터 매사냥이 성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간도(間島)와 북한 지방에서 해동청(海東靑)이라는 우수한 매가 산출되어 중국과 일본에 수출하기도 했다. 매사냥은 특히 귀족층 사이에서 성행되어 고려 시대에 매의 사육과 매사냥을 담당하는 관청인 응방(鷹坊)을 두기까지 하였다. 고려 충렬왕 때에 설치한 응방은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으나 백성들에 대한 부담이 커 존폐 여부의 논란이 잦았다. 매사냥은 민간에도 크게 확산되어 일제 강점기에서는 거의 전국적으로 행해졌다.

[포천 매사냥]

매사냥은 6·25 전쟁 이전까지 포천의 전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었다. 특히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에는 ‘매바위[鷹巖]’, ‘매봉’이 있어 그 위에 수왈치[매꾼]가 올라가서 지키고 있다가 꿩을 잡는다. 매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굶기는데, 매는 배가 고파야 사냥을 하기 때문이다.

사냥 방법은 매꾼이 두툼한 장갑을 낀 손에 매를 올려놓고 개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서 매가 꿩을 차면 개가 매를 물어다 준다. 잡은 꿩은 허리에 꿰차거나 어깨에 멘다. 매 몰이꾼은 2~3명 정도이며, 많이 잡는 날은 3~4마리 잡았다. 꿩 사냥 때에 풀피리로 꿩 소리를 내어 꿩을 유인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단절되어 행해지지는 않고 있으며, 포천에 거주하는 성익현 응사(鷹師)가 ‘한국 민속 매사냥 보존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도이다.

[참고문헌]
  • 『경기 민속지』 Ⅲ-세시 풍속·놀이·예술편(경기도 박물관, 2000)
  • 한국 민속 매사냥 보존회(http://www.falcon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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