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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촌면 산신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808
한자 內村面山神祭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2리
집필자 김명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산나무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 2리지도보기
성격 마을 신앙|마을 제사
의례 시기/일시 음력 7월 1일
신당/신체 느티나무

[정의]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 2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내촌면 산신제 는 음력 7월 1일 새벽 1시에 내촌면 내 2리 중심에 있는 당산나무[느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내 2리는 고장촌(高張村, 高藏村)이라 하는데, 고장산 아래 위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광산 김씨(光山金氏)를 비롯하여 11개 성씨가 모여 살고 있으며, 내촌면에서는 농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유일한 마을이다. 산제사는 수백 년 동안 마을 주민의 협동과 단결의 매개체로 작용해 왔으며, 오늘날에도 이 마을의 자랑거리이다.

[연원 및 변천]

내촌면 산신제 는 언제부터 지냈는지 알 수 없으나, 주민들에 따르면 300~400년 된 전통이라고 한다. 6·25 전쟁 중일 때에도 소를 잡을 정도로 성대하게 치렀으나, 1964년 이후에는 소머리로 대체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내촌면 산신제 는 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수령 300년 된 느티나무[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563번지] 아래에서 지낸다.

[절차]

제일(祭日)은 음력 7월 1일인데, 이는 한 해 농사에서 가장 힘든 김매기를 하고 호미를 씻는다는 ‘호미씻이’와 연계하여 날을 잡은 것이다.

제관(祭官)은 주민 중에서 1년 동안 궂은일이 없고 가계가 안정된 집에서 1명을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출된 주민은 보름 전부터 비린 것을 먹지 않고 부정 타는 일도 하지 않으며, 3일 전부터는 바깥출입도 안 한다.

산신제에 드는 비용은 마을 주민 각 가정에서 1만 원씩 추렴하고, 장만한 음식은 마을 회관에 모여 나누어 먹으며, 남으면 배분한다.

[현황]

내촌면 산신제 의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부녀자가 산신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변함이 없다. 제관은 축문을 통해 마을의 11개 성씨를 열거하고, 모든 주민을 비롯하여 객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의 안녕과 번창을 기원한다. 과거에는 산에 가더라도 호랑이에게 물려 가지 않기를 빌었으나, 시대가 변한 오늘날에는 교통사고 나지 않기, 부자 되기 등으로 소망이 바뀌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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