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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490
한자 亦松-陰松
이칭/별칭 적송, 육송, 솔나무, 솔낭구, 참솔, 솔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산118-5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소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보호수 지정 일시 2000년 01월 03일연표보기 - 성동리 소나무 보호수 경기-포천-24호로 지정
지역 내 자생|재배지 성동리 소나무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산118-5
성격 식물류
학명 Pinus densiflora Sieb. & Zucc.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나자식물문〉구과식물아문〉구과식물강〉구과목〉소나무과〉소나무아과〉소나무속
원산지 한국
높이 35m
개화기 5월
결실기 다음해 9월

[정의]

경기도 포천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성 교목.

[개설]

소나무는 중국 동북부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성 교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 생육하는 대표적인 침엽수이다. 과거부터 우리나라에 생육 해 온 토착 수종으로 마을이나 그 인근에 형성된 숲은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목재를 제공하였고 오래 자란 노거수나 특히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에는 상징성이나 인격이 부여되어 문화적인 가치를 지녀왔다.

경기도 포천시의 전역에 분포하며 광덕산, 광릉, 명성산, 백운산, 소요산, 수리봉, 왕방산, 운악산, 주금산, 지장봉, 청계산, 화야산에서 생육하고 있는 것이 보고되어 있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산118-5번지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가 한 그루 있다. 성동리 소나무는 2000년 1월 3일 보호수 경기-포천-24호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된다.

[형태]

성동리 소나무는 높이 6m, 수관 폭 12m, 가슴높이 둘레 210㎝ 정도이다. 보통 소나무는 높이 35m, 지름 2m까지 자라는 교목으로 윗부분의 수피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1년에 한 마디씩 자란다. 겨울눈은 적갈색이다. 잎이 침(針) 모양으로 2개씩 뭉쳐서 달리고 비틀리며 길이 8~14㎝, 너비 1~1.5㎜로 밑부분에 아린(芽鱗)이 있고 2년 후에 떨어진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핀다. 노란색의 수꽃 차례는 새로 난 가지 밑부분에 계란 형태로 달린다. 붉은색의 암꽃 차례는 새 가지 끝에 달리며 계란형이고 익으면 70~100개 정도의 구과(毬果) 실편들이 벌어진다. 종자는 납작한 타원형이며 길이 약 5㎜, 너비 약 3㎜로서 흑갈색의 날개가 있다.

[생태]

양지에서 잘 자라는 양수(陽樹)로 산 정상부의 암벽 지대나 능선부와 같은 햇볕이 잘 들고 건조한 곳에서도 자란다. 꽃은 이른 5월에 피고 이듬해 9월경에 익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소나무는 솔나무·솔낭구·참솔·솔·소오리나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는 ‘솔’나무의 ‘l’이 탈락하여 생긴 것들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생육하는 소나무류 중에서 뭉쳐나는 침엽의 개수가 두 개인 것은 크게 육송(陸松)과 해송(海松)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내륙 지역에 분포하는 육송은 줄기가 붉은 빛을 띠어서 ‘적송(赤松)’이라고 하고 해안 지역에 분포하는 해송은 줄기가 검기 때문에 ‘흑송(黑松)’이라고도 부른다. 우리가 흔히 소나무류 식물들을 통칭하여 ‘소나무’라고 하나 적송인 소나무(Pinus densiflora Sieb. & Zucc.)와 해송인 곰솔(Pinus thunbergii Parl.)은 서로 구분되는 다른 수종이다.

소나무의 한자 표기인 ‘송(松)’은 중국 전설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나무 목(木)자에 공후백(公侯伯)하는 서열 중 첫째인 공을 붙여서 나무 중 가장 뛰어난 나무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산이나 나무에 깃든 신이 있다고 믿어 오래 자란 노거목에 제단을 두고 제를 올리는 마을 풍습이 있었는데 이때 특히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에 영적인 격을 부여하여 문화적인 풍습을 이어왔다. 사계절 푸른 소나무는 굳은 기상과 한결같음을 상징하였고 뾰족한 침엽은 강인함과 꿋꿋함을 상징하여 수많은 문학과 예술에 등장한다.

소나무는 목재가 가볍고 가공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 예로부터 건축재, 선박재, 가구재 등 용재수(用材樹)로 많이 쓰였다. 특히 궁궐이나 절 등의 건축과 선박 축조 시에 지역의 산지에서 큰 소나무를 베어다 수급하였으며 모자란 양은 다른 지역에서 운반하여 쓴 기록을 옛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마을 주변 숲의 소나무는 집을 짓고 기구를 만들고 땔감을 피우는 데 이용되었고 봄철 수꽃에서 얻을 수 있는 노란 송홧가루와 줄기 껍질은 식용이나 약용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이처럼 다양한 용도를 가지고 있는 소나무가 과도하게 벌채되자 이를 막기 위하여 금산(禁山) 정책을 시행하고 땔나무감의 채취, 개간, 화전(火田) 등을 금하여 소나무 숲을 보호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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