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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092
한자 白雲山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준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904m

[정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흰구름이 항상 끼여 있어 ‘하얀 구름에 쌓인 산’이라는 뜻의 백운산(白雲山)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자연 환경]

백운산의 높이는 904m로, 강원도 북부 지방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광주산맥의 줄기로 뻗은 능선상의 한 봉우리이다. 광덕산[1,046m]·국망봉[1,168m]·박달봉[800m]·도마치봉·개이빨산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가 멋지게 무리를 이루고 있다. 크고 작은 연봉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가운데 깊은 계곡으로 맑은 물이 흘러든다. 무엇보다 백운 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많이 이용된다. 백운 계곡은 약 5㎞의 구간에 펼쳐져 있는데, 시원한 물줄기와 큰 바위들이 장관을 이룬다. 한여름에도 20℃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독특한 비경을 간직한 이 산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겨울 산행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흙산으로 수림이 울창해 계곡이 발달했지만 곳곳에 하얀 화강암 바위들과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가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화강암 계곡 특유의 둥근 바위가 개울 안에 그득하고 맑은 계곡물이 곳곳에 소(沼)를 이루고 있다. 여기저기 너럭바위와 그 곁에 늘어선 늙은 소나무들, 물가까지 이어진 낭떠러지가 운치를 더해준다. 남북으로 쭉 뻗은 주능선의 서쪽으로는 지능선이 완만하게 뻗어 있고, 산속에서 나오는 풍부한 물이 암반을 노출시켜 자연스레 계곡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현황]

백운동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흥룡사(興龍寺)가 있다. 신라 말기에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도선이 나무로 3마리의 새를 만들어 날려 보냈더니,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이곳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여러 번 중수하면서 처음의 이름인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다시 흥룡사로 고쳤다. 6·25 전쟁 때 건물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

산행은 흥룡사와 광덕재에서 시작할 수 있다. 흥룡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5분 정도 가서 징검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약수터가 있고, 다시 1㎞를 더 오르면 높이 30m 정도 되는 금광 폭포를 만나는데, 이 부근이 백운 계곡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갈림길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르면 정상이다. 흥룡사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려 정상에 다다르면 북쪽으로 광덕산, 남쪽으로 국망봉, 동쪽으로 명지산[1,267m]과 화악산[1,468m]이 보인다. 하산할 때는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참나무와 소나무 숲을 지나면 다시 광덕재로 가는 길과 백운 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백운 계곡 방향으로 하산하면 흥룡사에 이른다. 산행 거리는 약 9㎞로,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교통편은 서울 상봉 터미널에서 사창리행 직행 버스를 타고 백운산 입구나 광덕재 휴게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변에는 1925년에 조성된 산정 호수, 일동 유황 온천, 포천 국립 수목원 등의 유원지가 있다. 숙박은 백운 계곡 입구에 있는 민박이나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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