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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0148
한자 漢灘江
이칭/별칭 대탄(大灘), 체천(砌川), 한여울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준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1년 3월연표보기 - 포천 한탄강 8경 지정
전구간 한탄강 - 강원도 평강군~강원도 철원군~경기도 포천시~경기도 연천군
해당 지역 소재지 한탄강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지도보기
해당 지역 소재지 한탄강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성격 하천
면적 2,085㎢
길이 141㎞
90~220m

[정의]

강원도 평강군 현내면 상원리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포천시,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에 합류하는 하천.

[명칭 유래]

한탄강의 명칭 유래와 관련된 전설로는 ‘궁예(弓裔)왕건에 쫓겨 도망치다 이곳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 되었다는 설과 6·25 전쟁 때 피난을 가다가 한탄강을 만나 건너지 못하고 한탄했다고 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렀다는 구전이 있다. 그러나 문헌상 유래를 찾아보면 한탄강의 옛 지명은 대탄(大灘)으로 ‘큰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한탄강을 “양쪽 언덕에 모두 섬돌 같은 석벽(石壁)이 있으므로 체천[섬돌이 겹쳐 있는 하천]”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한탄강 하류의 사람들은 한탄강을 ‘한여울[큰여울]’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연 환경]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의 추가령 구조곡 동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면서 평강과 철원을 남류하고 포천시의 경계를 따라 남서류하다가 연천 도감포에서 임진강과 합수한다. 한탄강은 약 27만 년 전 북한의 강원도 평강 남서쪽 3㎞ 지점 오리산에서 최소한 11번의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이 남쪽으로 흘러 옛 한탄강의 포천과 연천 지역을 거쳐 임진강 하류 파주 율곡리까지 95㎞, 총 면적 641㎢를 뒤덮어 용암 평원을 형성하였다.

이후 용암 대지가 식으면서 4~8각 기둥으로 굳어졌고, 4~8각 기둥 위에 비가 내리면서 한가운데를 침식해 깎아 내리거나 기반암인 화강암이나 편마암과의 약한 경계를 따라 활발하게 침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용암 대지 한가운데가 침식되어 양쪽 절벽이 수직 절벽인 협곡이 만들어져서 현재의 한탄강이 생겨났다. 한탄강은 성분이 상이한 암석 경계면을 따라 침식되어 화강암 지역은 완경사, 현무암 지역은 급경사인 비대칭의 협곡이 형성되었다.

한탄강은 추가령 현무암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으로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신생대까지의 다양한 지질 지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주상 절리가 곳곳에 분포하여 관광지로서 뛰어난 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한탄강의 여러 계곡 중에서도 드물게 하천의 바닥과 양쪽 절벽 모두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천연 기념물 제436호로 지정되었다.

한탄강에서 서식하는 어류는 2, 3급수에 서식하는 피라미, 갈겨니, 돌고기 등이 우점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종인 목납자루가 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겨울철 기러기류, 두루미류의 월동지로 이용되며, 평야 지대에서는 쇠기러기, 황조롱이, 말똥가리 등이 출현한다. 포유류는 법적 보호종 수달, 담비, 삵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수달한탄강 본류를 주서식지로 이용하고 있다.

[현황]

한탄강은 지방 1급 하천으로, 강원도 평강의 발원지부터 연천의 임진강 합수점까지의 총 유역 연장이 약 140㎞이고 남한 지역만 약 80㎞를 흐른다. 그중에서도 포천 지역의 유역 길이가 40㎞나 차지해 남한 지역에서 제일 길다. 한탄강의 총 유역 면적은 2,085㎢이고 하천 폭은 90~200m이다. 남대천(南大川), 부소천(釜沼川), 영평천(永平川), 차탄천(車灘川) 등의 지류가 있다.

한탄강 중에서 포천 한탄강은 주상 절리 협곡이 길게 늘어져 있고 침식에 따른 하식 동굴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 포천 한탄강의 경우 1990년대 초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설정되어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었다. 포천시에서는 한탄강 홍수 조절 댐 건설에 따라 상수원 보호 구역에서 해제되는 한탄강의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2009년부터 자체 조사와 연구 용역을 실시하여 2011년 3월 ‘포천 한탄강 8경’을 지정하였다. 그리고 2011년부터 포천 한탄강의 보존 방안을 위하여 문화재청과 협조하여 주요 경승지를 천연 기념물과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포천 한탄강 8경은 제1경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 협곡[천연기념물 제436호], 제2경 샘소, 제3경 화적연[명승 제93호], 제4경 멍우리 주상 절리대[명승 제94호], 제5경 교동 가마소, 제6경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제537호], 제7경 구라이골, 제8경 아우라지 베개 용암[천연기념물 제542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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