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시대 백제·고구려·신라의 각축장이자, 통일 신라 시대의 남북의 요충지로서의 포천. 포천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남과 북을 이어주는 관문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강 유역의 선사 문화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삼국 시대에는 백제·고구려·신라의 각축장이 되면서 이들 삼국의 문화를 온전히 간직하기도 하였다. 특히 초기 백제의 영향권 아래에서 성장하...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진목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 터. 넙재 봉수는 기록상에 보이는 잉읍현(芿邑峴) 봉수로 여겨진다. 독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남양주에 있는 대이산[한이산] 봉수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이 신호는 다시 아차산 봉수를 거쳐 최종지인 목멱산[남산] 봉수로까지 통하였다. 넙재 봉수 터는 포천시 가산면에서 내촌면으로 통하는 지방도 325호선의 길목에 있는 큰넙...
경기도 북부에 위치한 도농 복합 도시. 포천은 본래 고구려의 마홀군(馬忽郡)으로서 757년(경덕왕 16)에 견성군(堅城郡)으로, 고려 초기에 포주(抱州)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423년(태종 13)에 지방 군현제 정비와 함께 포천으로 고쳐지면서 현이 되었다. 1895년(고종 32)에 포천군이 되었으며, 2003년에 도농 복합 시로 승격하였다. 행정 구역은 14개 읍·면·동[1읍, 1...
경기도 포천시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정기적으로 서는 오일장. 축제의 전통적 개념은 예술적 요소가 포함된 제의(祭儀)적 성격과 놀이로서의 유희(遊戱)적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는 문화 활동이다. 현재의 지역 축제는 축(祝)과 제(際)의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으나, 사회 변동에 의해서 오늘날에는 종교적 신성성이 거의 퇴색하고 유희성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그래서 제(際)의 개념...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흥룡사 대웅전 옆에 있는 조선 후기 부도. 흥룡사는 문화재 관리국에서 편찬한 『문화 유적 총람』에 “고려 태조 때 도선 국사가 창건한 절이라 하나 지금의 대웅전은 6·25 전쟁 이후에 건립하였다고 한다. 절 내에는 청암 스님의 부도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부도에 대해서는 “1922년 설하 스님이 중수한 후 흥룡사라 하였는데 청암 스님의 사리를 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