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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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麗水半島 |
영어의미역 | Yeosu Peninsula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훈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가 자리하고 있는 반도.
[개설]
조선시대에는 군사적 요충지로 태종 때 진례만호와 내례포만호가 설치 되었다가 1479년(성종 10)에 내례포에 다시 전라좌도수군절도사영이 설치되었으며 임진왜란 중인 1593년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있었다. 여수반도에는 보물 제571호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와 보물 제1288호 여수 타루비, 국보 제304호 여수 진남관, 사적 제381호 여수 충민사, 이충무공 자당 기거지, 선소, 굴강 등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이나 유적이 많이 있다.
이 밖에도 순천왜성, 석창성, 방답진성, 고돌산성지를 비롯해 석천사, 보물 제396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563호 흥국사 홍교 등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와 별도로 여수반도 동남쪽으로 여수시 동쪽에 있는 오동도는 동백나무숲으로 유명하며,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모사금 해수욕장이 있다.
[명칭유래]
자세한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반도가 위치한 지역 명칭이 여수 지역이기에 여수반도라 하였다.
[자연환경]
여수반도는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산지가 신생대 제4기 해수면 상승 때 형성된 광양만과 여자만에 둘러싸여 만들어진 반도이다. 지형은 크고 작은 만과 반도들이 돌출해 있어 해안선이 매우 복잡하며, 해안을 따라 넓은 개펄이 펼쳐져 있다. 대포천을 비롯해 연등천·월평천·만성천 등 비교적 짧은 하천들이 반도를 지나 남해로 흘러든다.
기후는 온화하고 비가 많은 해양성 기후의 특성을 보이며, 토양은 과거 고온 다습한 기후 환경에서 발달한 적색토가 여수반도와 주위 도서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식생으로 동백나무·사스레피나무·유자나무·줄사철나무·풍란·석란·후박나무 등의 난대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현황]
여수반도는 국가 산업 단지인 여수산업단지가 1970년대 건설되어 석유 화학 공업과 정유 공업이 발달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의 상업과 서비스업도 함께 발달하였다. 여수반도의 지역적 범위는 북쪽은 전라남도 순천시와 광양시에 접하며, 남쪽은 여수시가 포함된다. 광양만·여수만·순천만 등이 여수반도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으며, 대경도·소경도·가장도·오동도·장군도·돌산도·금오도 등의 여러 섬이 산재해 있다. 섬과 만이 많아 항구 발달에 유리하며, 최근에는 해양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한 관광 산업도 활력을 띠고 있다.
전라선이 여수시까지 연결되며, 덕양역에서 여천선이 분기된다. 순천시에서 여수반도를 관통해 돌산대교를 지나 돌산읍까지 연결되는 국도 17호선과 여수시를 중심으로 많은 간선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내륙 교통이 편리하다. 여수공항에는 서울 지역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다. 여수반도에 있는 여수시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로 국도 17호선 우회선 개설 공사와 철도 직선화 사업, 여수공항 확장 사업 등을 통하여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었다.
2012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이르는 여수-순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38.8km 전 구간이 완공되어 여수-순천이 기존 50분대에서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