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영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301222
한자 -神
영어공식명칭 Soeguyeongsin
이칭/별칭 소삼신,쇠삼신,마부신,말신,구신,군웅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영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선풍

[정의]

강원도 영월군에서 외양간을 지킨다고 믿기는 가신.

[개설]

쇠구영신은 외양간을 지키는 가신이며 인간 아기를 점지하는 삼신과 같은 소의 삼신이라 할 수 있다. 소삼신, 쇠삼신, 마부신(馬夫神), 말신[馬神], 구신(廏神)‚ 또는 군웅(群雄)이라고도 부른다. 쇠구영신에게 기원을 드리는 것은 농촌사회의 가장 중요한 재산 중 하나인 소의 건강과 무사를 비는 것이다. 주로 안택제를 지낼 때 함께 지내며 안택을 먼저 하고 외양간 앞에 가서 쇠구영신에게 기원을 드린다. 이때 외양간에는 주로 백설기, 반디기떡[길쭉한 쟁반 모양을 한 일종의 찹쌀빈대떡]를 매달아 둔다. 한편, 강원도 영월군을 비롯하여 강원도의 태백과 삼척 등지에서는 ‘말꾸제’라고 하여 구멍이 뚫려 있는 돌뭉치를 외양간에 매달기도 하였는데, 이는 다산을 기원하기 위함이었다.

[영월 지역의 전승 사례]

영월군은 농촌사회의 전통적인 민속이 비교적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지역이어서, 특히 쇠구영신과 관련한 풍습은 여러 마을에서 발견되었다. 남면 북쌍1리에서는 암소 낳기를 기원하며 외양간 앞에 말꾸제를 걸어 두는 경우가 있었고, 또 농사를 지을 때 소가 귀중하기 때문에 상을 차려서 소가 잘되기를 기원하기도 하였다. 산솔면 녹전리에서도 구멍 뚫린 동그란 돌에 실을 꿰어 외양간에 걸어 두면 암소를 낳는다고 하여 걸어 두었고, 소가 새끼를 순산하지 못하면 쇠구영신에게 물을 떠 놓고 빌었다. 주천면 금마3리산솔면 녹전리 등지에서는 안택을 할 때 우마를 위한 소지를 올렸다. 또, 영월읍 흥월리에서는 소가 새끼를 낳지 못하거나 젖을 먹지 않을 때 쇠구영신에게 물 한 사발을 떠 놓고 빌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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