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군 양촌면 동부에 설치되었던 특수행정구역.

[개설]

양량소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군 양촌면 동부에 있었던 특수행정구역으로, 양량소 치소는 충청남도 논산군 양촌면 인천리(仁川里)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양량소는 특수행정구역으로, 전주관내에는 두모촌소(豆毛村所)와 양량소(陽良所)가 있었다.

[관련 기록]

『세종실록』 151권 지리지 전라도 전주부 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鄕二, 景明、 [一云榮明.] 堤見. 所二, 豆毛村、陽良. [太宗九年, 以都觀察使尹向陳言, 道內縣鄕所部曲, 皆合于本官. 今錄古屬者, 以備後日之稽考耳. 後皆倣此.] [중략] 陽良姓四, 白、羅、康、劉.”

『세종실록』 151권, 지리지 전라도 전주부 진산군 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珍山郡 [중략] 越境, 全州古任內景明鄕 陽良所之地越高山 雲梯五十一里, 入郡西.”

『여지도서』 보유편 전라도 완산지 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陽良所面(府距百里) [중략] 景明鄕(一云榮明 在府北一百二十里) 陽良所(在紆州東北 右陽村鐵所”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33권, 전라도 전주부, 고적 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경명향(景明鄕) 영명(榮明)이라고도 한다. 부의 북쪽 1백 20리에 있다. 양량소(陽良所) 우주(紆州)의 동북쪽, 즉 우양촌(右楊村) 철소(鐵所)에 있다.”

『호구총수』 제6책 전라도 전주 조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전한다. “陽良所面[上里, 中里, 五山里, 菜洞里, 廣達里, 道井里, 東山里, 諸昨洞里, 泉洞里, 勿汗里, 沙器所里, 山北里, 基洞里, 林下里, 新基里] 元戶四百二十七 口一千四百二十二[男六百五十三 女七百六十九]”

[내용]

양량소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 일대에 있었던 특수행정구역 소(所)이다. 양량소와 경명향은 1409년(태종 9)에 관찰사 윤향(尹向)[재임 1407~1409]의 진언으로 전주의 양량소면으로 편성되었다. 양량소의 성씨로 백(白), 라(羅), 강(康), 유(劉)가 있었다. 1789년(정조 13)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호구총수』에는 양량소면에 상리(上里), 중리(中里), 오산리(五山里), 채동리(菜洞里), 광달리(廣達里), 도정리(道井里), 동산리(東山里), 제작동리(諸昨洞里), 천동리(泉洞里), 물한리(勿汗里), 사기소리(沙器所里), 산북리(山北里), 기동리(基洞里), 임하리(林下里), 신기리(新基里)가 있었고, 427호에 1422명[남 653, 여 769]명이 있었다. 양량소면은 1906년에 충청남도 연산군(連山郡)[현 충청남도 논산시 동부 및 계룡시 일대]에 편입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이 개편 당시 양량소면에는 물한(勿汗), 반암(半岩), 제비(諸非), 도정(道井), 상사(上沙), 하사(下沙), 신기(新基), 고암(高岩), 상리(上里), 중리(中里), 오산(梧山), 채동(采洞), 신리(新里), 임하(林下), 양촌(陽村), 월장(越墻), 본장(本場), 동산(東山), 하광(下光), 상광(上光), 산북리(山北里), 기동(基洞) 등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양량소면에 있던 산북리와 기동리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산면(雲山面) 산북리(山北里)[현 운주면 산북리]가 되고 다른 지역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촌면이 되었다. 운산면은 1935년에 운주면으로 바뀌었다.

[변천]

1409년(태종 9) 전주부 양량소면으로 편제되었다. 1906년 충청남도 연산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연산군이 논산군에 합쳐지면서 논산군 양촌면에 편입되고, 일부는 전라북도 완주군 운산면에 편입되었다. 1935년 운산면이 운주면으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