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5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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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泉- |
영어공식명칭 | Songcheon Sheaf Burning(Folk Game) |
영어음역 | Songcheon Sheaf Burning(Folk Game) |
영어공식명칭 | Songcheon Sheaf Burning(Folk Game) |
분야 | 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송천송산1길 54[송천리 54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경엽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15일 저녁에 달집을 만들어 태우는 민속놀이.
[연원]
순천시 월등면 송천리 송천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15일 저녁에 달집을 만들어 태우는 민속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달집을 만드는 데는 경운기 2~3대 분량의 대나무, 소나무, 200단 정도의 짚 등이 필요하다. 달집은 주로 젊은이들이 만들고 노인들은 주위에서 조언하거나 새끼를 꼬거나 마람(馬藍)을 엮는 일을 한다. 아이들은 불깡통 돌리기며 하며 놀거나 줄다리기를 편을 나누어서 한다. 이 줄다리기는 송천달집태우기의 식전 놀이 정도로 간단하게 하며, 줄은 나중에 달집을 태울 때 불살라진다.
[놀이 방법]
달집 제작은 보름날 오전에 청년들이 대나무, 소나무, 짚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달집의 제작 방법은 큰 대나무 3개를 삼각형으로 묶어 세우고 그 안에 짚과 솔가지를 번갈아 얹어놓고 밖에는 대나무를 빙 둘러 원추형으로 만든다. 달집에는 겨우내 날리던 연들을 매달아 놓기도 한다. 달집은 오후가 되면 완성된다. 이때 마을 아이들은 주변에서 불깡통 돌리기를 하며 논다. 송천달집태우기를 하기 전에 동쪽[숫줄]과 서쪽[암줄]으로 나뉘어 줄다리기한다.
저녁이 되면 달집 앞에 제상을 차리고 고사를 지낸다. 보름달이 떠올라 달집을 비추게 되면 “달떴네”라고 소리치며 달집에 불을 붙인다. 불이 붙으면 주민들은 달집 주위를 돌면서 풍물을 치고 불이 사그라질 때까지 노래를 부르며 논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송천달집태우기를 하면서 한 해의 풍년을 빈다. 달집이 잘 타고 그 불빛이 밝으면 풍년이 들고, 연기만 나고 꺼지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달집이 넘어지는 쪽이 풍년이 든다는 속신(俗信)도 있다.
[현황]
송천달집태우기는 1987년에 남도문화제에서 최우수상을 탔고 1988년 제2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송천달집태우기는 1994년 1월 31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남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