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267 |
---|---|
영어공식명칭 | A Song Sung When Planting Rice |
이칭/별칭 | 「방아 타령」,「상사 소리」,「위야 호호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집필자 | 이영금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 11월 29일 - 「논매는 소리」, 정진상 외로부터 채록 |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 11월 29일 - 「논매는 소리」, 갈용세 외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1990년 11월 30일 - 「논매는 소리」, 최일남·김경수·양성훈 등으로부터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논매는 소리」, 『한국 민요 대전』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4년 - 「논매는 소리」,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1월 14일 - 「논매는 소리」, 최상철으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1월 30일 - 「논매는 소리」, 최일남으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2월 7일 - 「논매는 소리」, 김광배로부터 채록 |
채록 시기/일시 | 2009년 2월 14일 - 「논매는 소리」, 김상수로부터 채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 「논매는 소리」,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삼공 마을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왕정 마을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 철목 마을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배방 마을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내동 마을 |
채록지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
가창권역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가창권역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
가창권역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
가창권역 | 논매는 소리 -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
성격 | 노동요 |
토리 | 메나리토리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메기고 받는 선후창 |
박자 구조 | 3분박 2박자·3분박 4박자 |
가창자/시연자 | 최일남[남, 76세]|김경수[남, 79세]|양성훈[남, 61세]|정진상[남, 63세]|갈용세[남, 79세]|최상철[남, 67세]|최일남[남, 92세]|김광배[남, 78세]|김상수[남, 78세]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논매기를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논매는 소리」는 모심기가 끝난 뒤, 논의 김을 맬 때 농사일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덜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이를 「방아 타령」, 「상사 소리」, 「위야 호호 소리」 등이라고도 한다. 논매기는 매우 고단한 일이었기 때문에, 농부들은 「논매는 소리」를 부르면서 피로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무주 지역의 「논매는 소리」는 후렴구에 따라 ‘방아 타령’, ‘상사 소리’, ‘위야 호호 소리’ 등으로 구분되었다. 초벌을 맬 때는 ‘방아 타령’을 불렀으며, 두벌을 맬 때는 ‘상사 소리’와 ‘위야 호호 소리’를 불렀다. ‘방아 타령’은 경기도·강원도 일부, 충청북도·경상북도의 소리와 유사하다. ‘상사 소리’는 충청남도의 대전·금산, 충청북도의 청원·음성·영동·옥천 등의 소리와 유사하다. 논매기를 마무리할 때 부르는 ‘위야 호호 소리’도 전라북도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쌈싸는 소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주군은 충청남도와 경상북도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무주의 「논매는 소리」는 이들 지역 소리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무주의 「논매는 소리」는 전라북도의 서부 평야 지역처럼 세부적인 기능에 따른 다양한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초벌 매는 소리와 두벌 매는 소리 정도가 분화되어 있으며, 메나리조의 창법이 많이 섞여 있다.
[채록/수집 상황]
「논매는 소리」1·2·3은 1995년 MBC 문화 방송이 발간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민요 해설집과 2004년 무주 군지 편찬 위원회가 간행한 『무주 군지』 중권에 수록되어 있다. 「논매는 소리」1은 1990년 11월 30일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삼공 마을 주민인 최일남[남, 76세]·김경수[남, 79세]·양성훈[남, 61세] 등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논매는 소리」2는 1990년 11월 29일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 율오 마을 주민인 정진상[남, 63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논매는 소리」3은 1990년 11월 29일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왕정 마을 주민인 갈용세[남, 79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또한, 2013년 김익두·김월덕·허정주·백은철 등이 집필하고 한국학 중앙 연구원이 발간한 『증편 한국 구비 문학 대계』-전라북도 무주군 편에 「논매는 소리」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2009년에 채록되었는데, 날짜와 내용은 각각 다음과 같다. 1월 14일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 철목 마을 주민 최상철[남, 67세], 1월 30일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배방 마을 주민 최일남[남, 92세], 2월 7일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내동 마을 주민 김광배[남, 78세], 2월 14일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주민 김상수[남, 78세] 등이다. 여기에 채록된 「논매는 소리」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에서 지원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http://gubi.aks.ac.kr)에서 디지털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구성 및 형식]
「논매는 소리」의 사설은 농부들의 흥을 돋우고 일을 독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앞소리꾼이 소리를 하면 뒷소리꾼들이 후렴을 받아 선후창 방식을 따르고, 메나리조 창법으로 부른다. 「논매는 소리」1과 「논매는 소리」2는 3분박 4박자로 부르는데, 구성음은 ‘솔·도·레·미’이며 모두 ‘도’로 끝난다. 「논매는 소리」3은 전형적인 3분박 리듬이다. 구성 음은 ‘파·라·도·레·파’인데, 종지음은 ‘라’가 많이 나타나며, ‘레’나 ‘도’도 한 번 출현한다. 특히 「논매는 소리」3은 논매기를 마무리할 때 부르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으며, 단지 구호에 가까운 사설들이 많이 담겨 있다.
[내용]
「논매는 소리」1[‘방아 타령’이라고도 함]
[메김]에 헤로 방애 호/ [받음]에 헤로 방애 호/ [메]이 방아를 누가 냈소/ [받]에 헤로 방애 호/ [메]강태공아 조작방애/ [받]에 헤로 방애 호/ [메]방애소리 잘들 하면/ [받]에 헤로 방애 호/ [메]쥔네 양반이 나와서로/ [받]에 헤로 방애 호/ [메]술도 주고 담배도 준다네/ [받]에 헤로 방애 호/ [메]방애소리 잘들 하면/ [받]에 헤로 방애 호/ [메]먼뎃 사람 듣기 좋게/ [받]에 헤로 방애 호/ [메]젙에나 사람 베기 좋고/ [받]에 헤로 방애 호/ [메]이 논배미는 지심맬 때/ [받]에 헤로 방애 호.
「논매는 소리」2[‘상사 소리’라고도 함]
[메김]어하룰룰 상사뒤야/ [받음]어하룰룰 상사뒤야/ [메]서 마지기 넘어갑니다/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메]이 논배미 논을 매여/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메]어는 달에 영화를 볼까/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메]이 달 저 달 다 지내고/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메]팔월이라 영화로세/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메]올게 매고 내년에 매고/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메]해마둥 풍년이 오소/ [받]어하룰룰 상사뒤야.
「논매는 소리」3[‘위야 호호 소리’라고도 함]
[메김]위야 호호/ [받음]위야 호호/ [메]위야 호호/ [받]위야 호호/ [메]한목지기/ [받]위야 호호/ [메]심을 써서/ [받]위야 호호/ [메]여기도 매고/ [받]위야 호호/ [메]저기도 매고/ [받]위야 호호/ [메]위야 호호/ [받]위야 호호/ [메]두루 두루/ [받]위야 호호/ [메]맛꿈하게/ [받]위야 호호/ [메]뒤돌아 보고/ [받]위야 호호/ [메]앞돌아 보고/ [받]위야 호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논을 매는 일은 모심기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무주 지역에서는 논매기가 두 번에 걸쳐 이루어졌다. 농부들은 논매기를 할 때 잡초를 제거하거나 단단한 땅을 부드럽게 해 주었으며, 벼 포기를 북돋아 주기도 하였다. 논매기는 장시간 허리를 굽혀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기 때문에, 농부들은 고단함을 극복하기 위해 「논매는 소리」를 불렀다.
[현황]
과거에는 농부들이 김매기 작업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제초제로 풀을 제거하기 때문에, 농부들이 직접 논을 매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더불어 「논매는 소리」의 전승도 거의 단절되었다. 극소수의 노인만이 노인정에 모여 놀 때 이따금 이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선후창 방식으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혼자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래의 생동감은 전혀 없는 편이다. 「논매는 소리」의 원형도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논매는 소리」에는 논매기를 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현장감 있게 다뤄지고 있다. 「논매는 소리」는 대체로 흥을 돋우는 가사가 많으며, 리듬도 경쾌한 편이다. 논매는 일은 고된 작업이었기 때문에, 무주 지역에서는 이 같은 흥겨운 사설과 가락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논매는 소리」의 창법은 메나리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무주 지역은 충청도와 경상도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메나리토리 창법이 무주 민요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