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있는 작은 영화관.

[개설]

전라북도 3대 정책 목표 중 하나인 ‘삶의 질 향상’의 일환으로 시행된 작은 영화관 사업은 영화관 전용 시설이 없는 도내 시군에 유휴 공공 시설을 활용해 좌석 수 100석 이내 규모의 영화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개소당 국비와 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해 시설 리모델링과 영상 장비 등을 구축하고, 최신 개봉 영화를 배급 받아 상영한다. 특히 지역의 향토 은행인 전북 은행은 작은 영화관 조기 조성을 위해 약 1억 원[개소당]의 영상 장비 및 영화관 관련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시작된 작은 영화관 사업은 이제 국가 사업으로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확산 일로에 있다. 운영 형태는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지방 자치 단체 직영, 문화 관련 비영리 기관 위탁, 기존 민간 기업 위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작은 영화관 사업의 증가는 영화의 비약적인 기술적 발전 덕분이기도 하다. 예전에 값비싼 필름으로 배급하다가 이제는 디지털로 배급되어 비용이 혁신적으로 절감된 효과이기도 하다.

[건립 경위]

무주산골영화관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1시간 넘게 차를 타고 도시로 나가야 하던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문화 향유권 확대를 통해 문화적 목마름을 해소시킬 목적으로 2014년 6월 개관하였다.

[구성]

1관 반디관 57석, 2관 태권관 41석 규모이다. 총면적은 435.78㎡이고 상영관은 3D 영상 장비, 스크린, 영사실을 갖추었다. 부대시설로는 매표소, 매점, 로비 등이 있다.

[현황]

무주산골영화관은 무주 예체 문화관 2층에 위치한다. 평상시에는 전국 동시 개봉하는 최신 영화를 상영하지만, 무주 산골 영화제 기간에는 메인 상영관으로 활용하고 기획전이 열릴 때는 기획전 성격에 부합하는 영화를 상영한다. 일반 영화는 5,000원, 3D 영화는 8,000원으로 영화 티켓, 음료, 팝콘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에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화 예매는 무주산골영화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이처럼 작은 영화관 사업은 자신이 살고 있는 해당 지역에서 최신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가족 중심의 여가 문화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관 운영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운영은 ‘작은 영화관 사회적 협동조합’에 3년마다 위탁 경영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변에 김환태 문학관, 최북 미술관, 한풍루, 전통 공예 공방 등이 입주하여 이들 문화 시설들과 함께 무주군의 문화적 향유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2017년 1월 기준 무주 산골 영화관의 누적 관객 수는 총 13만 5411명이며, 연평균 관객 수는 4만 5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