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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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Hondo Spruce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민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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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상록 침엽 교목 |
학명 | Picea jezoensis(Sieb. et Zucc.) Carriere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겉씨식물문〉소나무강〉소나무목〉소나무과〉전나무속 |
원산지 | 한국|일본|중국 |
높이 | 40m |
둘레 | 3m |
개화기 | 5~6월 |
결실기 | 9~10월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향적봉 정상부에 자라는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개설]
가문비나무는 소나무과 솔송나무속에 속하며 학명은 Picea jezoensis(Sieb. et Zucc.) Carriere이다. 함경도, 평안도, 강원도 등 주로 북쪽 고산 지대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남부에서는 지리산[반야봉·천왕봉·중봉 능선부], 설악산, 덕유산 등지에서 자란다.
[형태]
높이 40m에 이르고, 원추형의 수관을 형성한다. 나무껍질은 비늘처럼 벗겨지고, 새 가지는 담황색으로 털이 없고 매끈한 편이며 잎이 떨어진 자리가 돌출하여 있다. 잎은 선형으로 예두(銳頭)이며 편평하고, 표면 양쪽에 수지도[나뭇진이 분비되는 세포의 빈틈]가 있다. 잎은 길이 1~2㎝, 너비 1.5㎜로 조금 구부러져 있다. 암수한그루로 수꽃은 황갈색으로 길이 1.5㎝의 타원형이고, 암꽃은 홍자색으로 길이 약 1.5㎝ 난상 타원형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구과(毬果)로 9~10월에 익는다. 구과는 짧은 원추형으로 길이 4~7㎝이고 주로 가지 끝에 달리는데, 처음에는 하늘을 향하다가 나중에는 아래쪽을 향한다. 종자에는 날개가 있어 바람에 날려 퍼진다.
[생태]
표고 500~2,300m에 자생하며, 여름에는 서늘하고 공기 습도가 높으며 겨울에는 눈이 많은 곳에 잘 자란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공중 습도가 비교적 높고 토양이 비옥하며 한랭한 곳에서 잘 자라는 나무이다. 어릴 때는 음수(陰樹)이나 자라면서 양수(陽樹)로 바뀌어 심산의 계곡부에 자란다. 대기 습도가 높고 비옥하며 한랭한 지역에서 주목, 젓나무, 잣나무, 분비나무, 구상나무와 혼생한다. 고산성 수목으로 평지 식재는 불가능하다. 어릴 때는 생장 속도가 느리나 자라면서 빨라진다. 번식은 9월에 종자를 채취, 정선하여 한냉한 곳에 건조하게 저장한 후 파종 1개월 전에 노천에 묻었다가 사용한다. 3월 중순~4월 상순, 6월 상순~7월 상순경에 가지 삽목(揷木)[가지를 잘라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것]을 하면 발근이 되는 경우도 있다는 기록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무주군에서는 덕유산 향적봉 일대에서 주목, 구상나무와 함께 자란다. 능선부에서는 가문비나무 노거수를 볼 수 있다. 목재의 가운데 부분[심재]과 바깥 부분[변재]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으며, 변재에서 심재 쪽으로 가면서 짙어지는 담황갈색을 띤다. 목재는 반듯하고 가볍고 연하며 향기는 없다. 건조, 가공, 표면 마무리 등이 쉽고, 도장성[칠함]은 보통이나 보존성은 낮다. 우리나라 주요 용재(用材) 수종으로 건축재와 펄프재로 쓰인다. 특히 소리의 전달성이 양호하여 악기 재료로 쓰이고 있다.